2015년 하반기 홍콩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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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홍콩 경제 전망

- 2014년 소폭 성장, 소비시장 동력인 중국인 관광객 수도 감소세, 하반기 경제도 대외경기 부진, 중국 내수시장 불황에 눈에 띄는 성장세 어려워 -

 

 

 

2015년 하반기 전망

 ○ 홍콩 수입경기, 중국 경기 활성화에 달렸으나 전년 대비 낮은 성장세 이어갈 듯

  

- 홍콩의 대외 수입 제품은 대부분이 중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로 재수출되는 구조임. 따라서 홍콩의 대외 수입은 중국의 내수 시장수요 및 경제성장에 큰 영향을 받음.

 

 - 대외 여건 악화 및 중국 경제의 중성장 기조 진입으로 중국은 하반기에 약 6.7~7.0%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

 

 -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중국의 수출입, 내수소비, 고정자산 투자 등의 회복 여부가 하반기 경기 활성화의 관건이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나 내수 견인 효과는 미지수임.

  

- 이에 따라 홍콩으로 수입돼 중국으로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홍콩의 수입 경기도 상반기(-0.1%)에 이어 낮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 소비심리 위축, 관광객 감소 등으로 홍콩 소비시장 침체될 가능성 높아

 

  - 떨어질 줄 모르는 부동산 가격과 지지부진한 소매경기와 수출, 정치 상황 때문에 올해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했으며, 중국인 관광객 또한 하반기까지 전년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 홍콩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

 

 - 소매, 식음료 및 호텔업계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특별 할인행사를 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달러화 강세와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이 있음. 또한, 한 홍콩 언론에 따르면 최근 지속된 반보따리상 시위는 홍콩 경제의 관광업, 소매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함.

 

  - 또한, 쇼핑과 더불어 색다른 경험과 문화체험을 중시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홍콩을 재방문해 수입상품들을 구매하기보다는 다른 국가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함. 이에 따라 홍콩의 수입경기가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임.

 

 

□ 시사점

 ○ 매년 5%씩 증가했던 한-홍 무역 규모 올해는 주춤할 듯

  

- 매년 꾸준히 5%가량 성장세를 보였던 한국-홍콩 무역규모가 홍콩의 대한국 수출 급감세를 보임에 따라 5~6%의 성장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임.

  

- 다만, 대외경기 및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도 홍콩의 대한국 수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하반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 상반기에 식품의 경우 메르스의 영향으로 수출이 주춤했으나 7월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제품 수요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 더불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페그돼 있는 홍콩달러의 동반 강세도 계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 개선 효과가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임.

 

 

 

 

홍콩 대한국 수출입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2013

2014

2015(1~6)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총수출

8,222

9.0

7,998

-2.7

3,559

-9.7

총수입

20,347

3.4

22,505

10.6

11,100

3.6

총무역규모

28,569

4.9

30,503

6.8

14,659

0.1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 대한국 전자제품, 화장품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듯

 

 - 중국 내 스마트폰 및 태블릿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에 기인한 반도체, 전자제품, 부품 등의 홍콩 경유 대중국 수출 증가가 지속될 전망. 실제로 2015 1~6월 홍콩의 대한국 반도체, 전자밸브 및 튜브 수입은 전년대비 25.4% 증가함.

  

- 또한, 화장품(HS Code 3304)의 경우 2012년까지만 해도 싱가포르,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이어 7위 수입국이었으나 매년 40% 가까이 성장해 2015(1~6)에 처음으로 1위 수입국이 됨. 기초화장품 제품 수입은 올해 1~6월 사이 전년 동기 대비 75.6% 급증해 홍콩의 전체 기초 화장품류(HS Code 3304) 수입규모의 17.8%를 차지했음.

  

- 한국산 화장품은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에 홍콩 여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K-Beauty 열풍에 힘입어 마스크팩, 비비쿠션, 수분크림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판매가 증가할 것임.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 통계청, 홍콩 관광청, SCMP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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