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품 판매 현황
○ 한국 브랜드 농심 시장점유율 6위로 선전
- 한국 대표 라면 브랜드인 농심의 경우 2012년부터 꾸준히 2.4%대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6위 자리를 지키고 있음.
- Wellcome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되는 농심라면은 신라면, 안성탕면, 감자탕면, 김치찌개, 너구리, 카레라면 등이 있으며 한국에 판매되는 제품들보다는 조금 덜 맵고, 덜 자극적임.
○ 한국 라면 인기 지속적 증가
- 홍콩 내에서 한국 라면은 매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음. 5-6년 전만 하더라도 홍콩 내에서 유통되는 한국 라면은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불닭볶음면, 팔도 비빔면, 참깨라면, 치즈볶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됨.
- 특히 치즈볶이, 참깨라면 등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매운맛보다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지역 소비자들의 특징을 잘 파악했기 때문임.
- 또한, 한국에 불었던 허니 바람에 힘입어 제조된 허니치즈 볶음면도 이미 유통될 만큼 대홍콩 한국라면 공급은 매우 빠름.
○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판매
- 웰컴, 퓨전 등 대형마트, 프리미엄 슈퍼, 편의점까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활발히 판매 중임. TASTE의 경우 한국 식품 코너를 따로 마련해 각종 한국 라면을 판매하고, 특히 편의점의 경우 라면과 유사한 즉석 식품인 라볶이 등도 판매함.
- 759 Store 등 수입 식품 판매점에서도 한국과 별 차이 없는 가격으로 판매 중임. 오뚜기 치즈라면의 경우 2011년 홍콩에 첫 수출됐을 때는 높은 인기를 끌진 못했으나 2014년 홍콩 전역에 130여 개의 매장을 운용하는 ‘759마트’에 치즈라면이 입점한 후 찾는 소비자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홍콩 수출액이 연 50억 원에 달함.
TASTE에서 판매 중인 한국 라면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촬영
□ 시사점
○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 다이어트 기능 식품이나 저칼로리 제품으로 시장 노려야
- 최근 건강과 함께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 다이어트 식사대용 식품이나 다이어트 기능을 할 수 있는 식품이 각광을 받기 때문에 이러한 상품을 판매한다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임.
- 홍콩 내 바쁜 직장인들이 더욱 많아짐에 따라 요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하는데 간편함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식품이라면 높은 인기를 구가할 수 있을 것임. 기본적으로 인스턴트 식품·냉동식품이라 하면 건강식품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지지만, 저염분, 저지방, 저칼로리, 비타민 함유 등의 특징이 추가된다면 소비자들이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음.
- 또한 기름에 튀긴 유탕면(라면)보다 우동, 쌀국수 등 생면을 건조한 건면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 독특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눈길 끌 수도
- 홍콩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Nissin사의 Cup Noodles의 경우 해산물, 소고기, 돼기고기, 게, 똠얌꿍, 매운 소고기, 새우, XO소스, 카레 해산물, 후추맛 등 다양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음.
- Nissin사는 겨울 특별 메뉴로 우유·해산물(Milk Seafood) 맛 라면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겨울 특별메뉴, 한정 판매식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해 이슈가 되기도 함.
- 라면의 경우 기업별 인스턴트 면의 생산기술은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으며, 차이는 주로 제품 카테고리·가격과 광고전략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케팅이나 SNS, 한류 등을 활용한 다양한 광고전략을 사용하는 전략이 주효할 것임.
자료원: 유로모니터, SCMP 및 KOTRA 홍콩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