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납치사건으로 경호원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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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납치사건으로 경호원 수요 급증





고액의 몸값을 요구한 납치사건이 발생한 이후 사설 경호원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홍콩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회사와 부유한 재벌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안전상태를 점검하기 바쁘다. 경찰 범죄 정보팀 수장이었으며 현재는 안전 컨설턴트 회사 SVA를 운영하고 있는 스티브 비커스는 홍콩을 떠들썩하게 한 납치사건 이후 적어도 10개 이상의 다국적 회사와 10개 이상의 재벌가, 3곳 이상의 상공회의소에서 안전 상담을 해왔다고 전했다. 또 다른 경호회사 시그날 8측은 “제대로 된 경호를 받기 위해 기꺼이 돈을 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 홍콩에 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사설 경호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 전문가는 불안을 이유로 제대로 경호업체의 배경을 점검하지 않고 고용하면 바가지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G4라는 전문 경호업체를 10년 이상 운영해온 전직 경찰 특수팀 출신 라이카치는 “납치 사건 이후 많은 이들이 경찰 특수팀에서 VIP 경호 경험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나는 내가 근무할 때 그 사람들을 우리 팀에서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근무한 적 있는 사람은 경호업체에서 월 4만 달러 이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일반 경찰의 월급이 2만~3만 2천 달러 선인 것에 비교한다면 많은 셈이다.


영국군 하에서 용맹함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구르카 용병 출신들은 그들의 잘 알려진 싸움 기술과 군사 훈련 경험 때문에 사설 경호 업계에서 대단히 인기가 많다. 이들은 경호원으로 일하면 일반적으로 월 3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거기에 실제 장교급 출신쯤 되면 고용인들은 월 6만~10만 달러 정도는 기꺼이 지급한다. 여기에 주택과 차량 유지비는 별도로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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