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콩의 해양테마공원 ‘오션파크’가 호주 남부 아웃백을 테마로 코알라 등 토종 동물을 볼 수 있는 ‘호주 어드벤처’를 연다.
오션파크 내 호주 어드벤처는 아웃백을 연상하는 배경에 남호주 토종 동물을 전시한다. 코알라 암컷 ‘야니’를 비롯해 붉은목왈라비, 웃음물총새 등 남호주 토종 동물을 볼 수 있다.
호주 어드벤처는 극장에서 남호주에 대한 영상을 관람 후 스크린 뒤 터널을 통과하는 방식의 독특한 콘셉트가 적용됐다. 자연광과 LED 조명을 조합해 시간대별로 조절할 수 있고 온도와 습도도 현지 날씨에 맞게 조절된다. 호주 어드벤처는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은행(ANZ)의 후원으로 설립됐다고 한다.
레오 쿵 오션파크 회장은 “남호주 정부가 홍콩에 제공한 동물을 돌보게 돼 큰 영광”이라며 “방문객에게 남호주와 그 동물, 생활방식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션파크는 1977년 개장 이래 1억3000만 명이 다녀갔다. 비영리단체인 홍콩 오션파크 보호재단이 설립·운영하며 수익금 일부를 야생동물 보호사업에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