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리미엄급 수퍼체인인 시티수퍼(Citysuper)는 지난 15일부터 3월 12일까지 한달간 전 매장에서 코리안페어(Korean Fair)를 개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시티수퍼는 늘어나는 한식에 대한 홍콩인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코리안페어를 개최한 뒤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두번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티수퍼는 침사초이, 센트럴 IFC, 코즈웨이베이, 샤틴 등 4개 전 매장에 별도의 한국식품 부스를 만들어 한국쌀, 과일, 삼계탕, 천연 식료품, 유기농 및 건강식품 등 우수한 한국식품을 특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23일에는 시티수퍼 타임스퀘어 지점에 있는 컬처클럽에서 한국 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요리시연(Cooking Demon-stration) 행사가 열렸다. 시티슈퍼에서 한국요리만을 위한 쿠킹 데모는 처음이다.
농수산물 유통공사(aT)와 이천쌀을 유통하는 KH Food(대표 양시훈)의 후원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한식당 ‘장’의 수석쉐프인 박지선 씨가 삼계탕과 비빔밥, 김밥 요리를 시연했다. 이날 평소보다 다섯배 이상 많은 고객들이 몰려, 한국음식에 대한 홍콩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티수퍼 바이어인 로다 호(Rhoda Ho) 씨는 한국식품의 매출신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