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다단계 회사에 중국인들 몰려들어 경찰과 대치

홍콩 다단계 회사에 중국인들 몰려들어 경찰과 대치

 

 

 

최근 다단계 판매 방식으로 물의를 빚었던 홍콩 판매회사 DCHL(Digital Crown Holdings HK)의 코즈웨이베이 사무소에 수 십명의 중국인들이 피해자라며 몰려들어 이를 막아서는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을 빚었다.


대부분 광동과 허난성에서 온 이들은 홍콩 판매 회사의 사기적인 판매 방식에 속았다며 총 1천만 달러 가량을 손해 봤다고 주장했다.

 

이 중 50여명은 31일, 다단계 판매 방식을 법으로 금지해 달라고 홍콩 정부에 요구하는  거리 시위를 하기도 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 중국인들은 회사로부터 속아 재판매의 가치가 거의 없는 와인과 보석류, 향수 등을 구입했다며 ‘DCHL의 문을 닫아라!’또는 ‘우리가 힘들게 번 돈을 돌려 달라’는 피켓을 들고 중국어로 구호를 외치며 DCHL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들을 막던 DCHL의 경비원들은 힘에 부치자 경찰에 신고했으며 결국 경찰이 개입하게 됐다.


피해자들은 연대 서명을 받아 홍콩 정부에 제출했는데 여기에 적힌 각 개인의 피해 금액은 8만~3백만 달러, 총 금액은 1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적혀있다.

 

이들은 홍콩에서 열린 사흘간의 ‘세뇌 교육’을 받아 자신의 돈으로 물품을 구매했으며 이를 다른 사람에게 되팔며 포인트를 얻어 지위가 상승하면 그에 해당하는 커미션을 얻도록 되어 있는 다단계 판매의 상투적인 방식에 속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중국인은 프랑스제 고가 보석이라고 해서 DCHL에서 30만 달러를 주고 구입한 물건이 전당포에서는 1천 달러밖에 쳐 주지 않는 것을 알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홍콩은 다단계 판매 방식에 아무런 규제가 없으며 DCHL도 다단계 판매 회사로 정식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마카오와 중국에서는 다단계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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