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기타 특징: 중국관광객, 여성, SNS
○ 여성이 광고 모델의 중심
- 홍콩은 총 인구 수 713만 명 중 여자가 남자보다 50만 명 정도 많은 여초 현상을 보임(2012년 중반 기준). 홍콩은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가장 적은 나라 중의 하나임.
- 광고 모델의 경우,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많이 등장하는 추세임. 홍콩 섬의 MTR 역 내에 전시돼 있는 광고들이 대표적인 사례이며, 조사결과 Causeway Bay 역 내의 광고 모델 중 70% 이상이 여성임.
- 여성 광고 모델은 외국인인 경우가 많음. 한국인 혹은 서양인을 닮은 모델이 많았으며, 이는 홍콩 사람들의 미적 기준이 점차 서구화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 쇼핑을 목적으로 홍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 홍콩을 찾는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 말 기준 관광객은 4000만을 넘었음. 홍콩을 찾는 관광객 중 중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함. (2012년 중국인 관광객 추산치 3000만 이상)
홍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단위: 천 명)
연도 |
2009 |
2010 |
2011 |
2012(1~11월) |
관광객 수 |
17,957 |
22,684 |
28,100 |
31,431 |
자료원: 홍콩 통계청
- 중국인들은 홍콩 방문 시 대부분 자유여행을 함.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 관광지(스타의 거리, DFS몰, 오션파크, 빅토리아 항구 등)를 방문하고 하루 정도 자유 쇼핑을 하는 것이 보통임.
- 중국인들의 주된 홍콩 방문 목적은 쇼핑이며, 2012년 한 전문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중국인이 전 세계의 사치품 중 25%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홍콩방문 중국인 소비 금액
(단위: 홍콩 달러)
연도 |
2009 |
2010 |
2011 |
소비 금액 |
639억(8000만 달러) |
870억(1억1000만 달러) |
1,117억(1억4000만 달러) |
자료원: 홍콩 통계청
- 중국인 사이에 럭셔리 제품은 홍콩이 본토보다 가격이 싸고(본토에서 부과되는 세금이 홍콩에서는 면제) 가짜 상품이 적다는 인식이 퍼져있어 홍콩에서의 쇼핑을 선호함.
- 몇몇 상품의 경우 중국 본토에서보다 기타 중화권(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음. 미용 관련 상품의 경우 조사에 응한 1200명의 중국인 중 약 61%가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 대만, 마카오에서 구매했다고 답했고, 고가의 손목시계의 경우 31%의 응답자만이 중국 본토에서 구매했다고 응답했음. (2013년 KMPG 조사결과)
○ 늘어나는 SNS 인구
- 홍콩인들은 온라인을 통한 결제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SNS를 통한 제품 홍보 및 마케팅, 판매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인들은 2011년을 기점으로 SNS마케팅을 영향력 있고 신뢰성 높은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함.
홍콩인의 인터넷 및 SNS 이용현황
인터넷 이용자 수 |
Facebook 이용자 수 |
많이 사용하는 SNS |
약 500만 명 (전체 인구의 약 67%) |
약 370만 명 (전체 인구의 약 54%, 인터넷 인구의 74%) |
Facebook(98%), Youtube(81%), LinkedIn(49%), blogs(47%), forums(40%), Sina Weibo(40%) |
자료원: Socialbakers 및 자체조사 자료
- 몇몇 홍콩 내 의류 소매상들은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인터넷상에 신상품 사진을 올리고 사용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음. 소비자는 페이스북의 쪽지기능 등을 통해 주문을 하고 판매자는 재고 유무 등을 소비자와 온라인상에서 확인한 뒤 소비자가 오프라인숍에 직접 내방해 결제하고 의류를 찾아가는 시스템임.
삼성전자 홍콩법인 페이스북
자료원: 자체조사
□ 시사점 및 참고사항
○ 홍콩의 밀집성을 십분 활용하는 광고전략 vs 저비용 SNS 광고전략
- 홍콩은 홍콩 섬, 구룡반도 남쪽에 주간 유동인구가 매우 높고 관광객들도 이 지역에 집중돼 있어 단기간이라도 이 지역 대중교통 이용 인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광고전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소요 예산이 많다는 단점이 있음.
- SNS 광고의 경우 온라인 내의 파급력은 높고 소요되는 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노출되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음. 그러나 홍콩의 SNS 인구가 많고 모바일 인프라도 아시아 정상급인 만큼 온라인·SNS 광고가 필수적인 것으로 판단됨.
○ 한류 활용, 중국인 대상 광고가 화두
- 최근 홍콩 전통음식 프랜차이즈인 Café De Coral 업체가 한국 남성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는 등 한국적인 것과 한국 유명인을 활용한 광고가 유망함. (Café De Coral 광고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cYd2oHO7h9w&feature=youtube_gdata_player)
- 전문가들은 중국 마케팅 전략으로 '고급화'를 늘 강조함. 홍콩에 진출한 설화수, 중국에 진출한 미샤 등 한국회사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중국 본토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음. 최근 위안화 강세 심화와 미국 달러 약세에 따른 홍콩 달러 약세로 중국인들의 구매력은 더욱 높아진바, 이들을 대상으로한 고급·명품화 광고전략 전개가 필요한 시점임.
○ 홍콩에서의 광고 시 일반적으로 광고에이전시에 먼저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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