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여아, 성홍열로 위중

5세 여아, 성홍열로 위중



지난해 이후 성홍열 발생 건수가 3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5살 여자 아이가 지난 30일 현재 성홍열에 걸려 위중한 상태이다.

지난 27일 고열과 기침, 콧물, 목이 붓는 증상을 보였던 이 여자 아이는 나중에 성홍열의 대표적인 증상인 '오톨도톨한 빨간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해 쿤통(Kwun Tong)의 유나이티드 크리스챤 병원 소아과 병동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여자아이의 언니와 남동생도 2주 전쯤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였었다.

의학 전문가들은 독감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성홍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한다.

여름 독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때는 지금부터 6월 말, 또는 7월초까지이며 성홍열에 가장 취약한 나이는 2~8세이다.

홍콩에서는 1월부터 5월말까지 성홍열 환자가 839명 보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4건에 비하면 3배나 많은 숫자이다.

올해에는 이 중 위중한 경우도 있어서 14세 여자 아이가 지난 1월 성홍열로 사망했다.

이번 5세 여자 아이에 앞서 성홍열로 폭푸람(Fok Fu Lam)퀸 메리 병원에 입원했던 5세 남자아이는 30일 현재도 위중한 상태이다.

성홍열은 A형 연쇄상 구균 박테리아에 의해 걸리는 질환으로 보균자와의 직접 접촉이나 체액 또는 공기를 통해 전염된다. 성홍열 치료에는 항생제를 사용한다.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온 몸과 목, 팔 다리 등에 빨간 발진이 나기 시작하며 특히 사타구니, 팔꿈치 등 관절의 접히는 부분에 많이 생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