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량 홍콩 운행 할당수 늘려

중국 차량 홍콩 운행 할당수 늘려




홍콩-광동 운전 협정에 따라 매일 추가로 50대의 차량이 최장 7일간 홍콩에서 운행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매일 50대의 홍콩 차량이 광동에서 같은 조건으로 운행 가능하게 된다. 이번 추가 조치에 앞서 이미 홍콩에서 운행 허가를 받은 중국 차량은 2천대 가량이다.

홍콩 운행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중국 운전자가 사고기록이 없어야 하며 홍콩 교통 규정에 대한 기본 강좌를 이수해야 한다.

상호 자동차 운행 허가 방침에 대해 일부에서는 수 백대의 중국 차량이 홍콩의 도로를 막히게 하고 공해도 가중시킬 것이라며 걱정하고 있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게다가 문제는 앞으로도 홍콩에서 운행되는 중국 차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악명높은 도로 교통 상황에 대해 알고 있는 홍콩 시민들의 우려에 대해 광동-홍콩 운행 허가증을 가지고 있는 1천 5백명 중국 운전사 대표 양쿤(Yang Kun)은 "홍콩에서 운전이 허가된 중국인 운전사가 위중한 교통사고를 낸 적은 지금까지는 없다"며 지나친 우려를 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다.

양은 "물론 중국에 '미친' 운전자들이 있기는 하고, 나 역시 처음에 홍콩의 교통 규칙에 적응할 때는 중국과 달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교통 규칙을 잘 지키는 홍콩이 운전하기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더 많은 중국 차량을 홍콩에서 운행하도록 허가하는 방침에 대해 많은 홍콩시민들은 반대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 반대 운동 페이지도 만들어졌다.

홈페이지를 만들고 시민들의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언론인 케이람(Kay Lam)은 "중국인들은 전혀 교통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이 여기 와서 교통 규칙을 지키겠는가? 차량 사고는 자칫하며 인명 사고로 연결된다. 안전에 관한 한 그런 도박을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콩 정부는 사고 기록이 없는 중국 운전자에게만 홍콩 운행 허가가 날 것이라고 변명하지만 실제로 온라인 상에는 도로 위 등 아무 곳에 마구잡이로 주차를 해 놓거나 빨간 불에 태연하게 지나가고 기타 운행 법규를 식은 죽 먹듯이 위반하는 중국 차량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이 많이 있다.

홍콩-광동 정부가 서로 차량을 상대편에 보내 운행토록 하는 정책의 일면에는 양측간 개방 속도를 높인다는 외에 또 다른 일면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홍콩-광동은 중국내 급 성장하고 있는 상하이 지역에 맞서기 위해 경제 유대를 강화하면서 홍콩-마카오-주하이를 잇는 대교 건설을 야심차게 선포한바 있다.

이 다리는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다리가 될 이 대교가 개통된 후 물동량이 적으면 계획을 발표한 홍콩-광동 정부가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되기 때문에 이에 앞서 서로 상대방의 차량을 자기 지역에서 운행하게 함으로써 교통량을 미리 늘려놓자는 속셈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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