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국의 세상이 달라지는 IT 이야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구글
바야흐로 시대는 목 마를 때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듯,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Application의 줄임말)을 쇼핑하는 시대이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가 음악, 도서, 매거진, 영화, 방송, 웹, 게임을 총 망라하여 모든 디지털 콘텐츠(contents)를 우리 손 위에 올려놓았다.
그래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눈앞에 볼거리들이 와르르 쏟아진다. PC앞에서 부팅 시간을 기다릴 필요도, 마우스 클릭하고 폴더를 찾아 여는 복잡한 절차도 다 필요없다.
얼마나 편리한가. 뿐만 아니라 지구 저편 사람까지 끌어다 손 바닥 위에 올려 주는SNS(Socal Network Service) 역시 스마트폰 바람을 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늘은 "왜 우리가 SNS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살펴보고, 익히 들어 알고 있는 SNS 4총사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메신저), 구글+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자.
사람이 태어나 살아가면서 누구를 만나 관계를 이어가느냐에 따라 교도소에 가기도하고 대통령이되기도 한다.
사람을 만나는 채널이 온라인 이전 세대에는 친인척, 학교, 직장, 종교, 사교 모임 정도였다. 1980년대 후반 PC통신을 시작으로 전혀 만날 가능성 없는 관계가 관심사에 의해 전국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인터넷 붐을 타고 다음 카페가 대중화 되면서 다양한 온라인 오프라인 모임이 피어났다.(바로 이 당시 때를 잘 만난 민들레 영토가 오프 모임에 장소를 제공하는 것으로 많은 돈을 벌면서 해외 지점까지 열었다)
살사 댄스, 인라인, 수영, 사진, 육아, 외국어 등 수천 가지 관심사에 따라 해당 카페에 가입을 하면서 전혀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가 만들어졌다.
관계 중에는 좋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는 사례도 많았고, 때로는 카페에 이런 저런 사람이 모여들면서 운영진과의 의견 차이로 회원을 데리고 집단 탈퇴까지 하는 좋지 않은 사례들도 있었다.
인터넷에는 "정보"가 있다. 네이버, 다음, 야후, 구글의 검색엔진은 필요한 정보를 잘 찾아준다.
하지만 "정보" 만으로는 TV를 보듯 단방향이다.
나는 욘사마를 알지만 욘사마는 나를 알지 못한다. SNS은 인터넷이 아니면 절대로 알 수 없는 지구 저편의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준다. 다음 카페가 일대 다 채널이라면 SNS는 다양한 방법의 일대 일 채널이다.
내가 욘사마에게 인사를 하면 욘사마와 관계가 생긴다(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BarackObama), 카라 구하라( @_sweethara ),허영만(@youngmancomic) , 이외수(@oisoo), 김연아(@Yunaaaa) 등 소식이 궁금한 사람을 찾아 관계를 신청한다.
(Following) 관계가 생기면 자동적으로 신청자의 소식이 날아오고(Timeline) 개인적 메시지(DM)도 직접 보낼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리고 싶으면 자신의 프로필에 자신을 소개하고 나누고 싶은 얘기들을 적어두기 시작하면(140자까지) 관계를 신청하는 사람들(Follower)이 나타난다.
최근 구글에서 검색 결과에 소셜 검색(Social Search)을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는 일반 정보와 함께 관계 정보가 검색 결과 상단에 위치한다.
네이버, 다음, 야후가 가만히 있을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는 SNS의 정보 교환이 지금보다 점점 더 활발해질 것이다.
이런 상황을 바라 볼 때 인터넷이 세상을 어떻게 바꿔나갈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각 서비스의 차이점을 구분해 보자.
페이스북은 이미 아는 사람과의 가까운 관계에서 유용하다.
전세계 사용자 8억명으로 얼마전 개인의 삶을 한 눈에 보여주는 타임라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에 자신의 삶을 기록해 두기에 둘도 없는 환경이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사업자가 고객과 소통하기위한 환경이 다른 SNS보다 유리하다.
그래서 홍콩 MTR 광고를 둘러봐도 파란색 박스에 F라고 쓰여진 페이스북 링크 안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트위터는 방금 예를 들었듯 모르는 사람과 관계를 만들어 가는데 탁월하다. 정보는 나눌 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아직 계정이 없다면 당장 트위터(www.twitter.com)에 가서 자신의 관심사 키워드를 찾아 눈에 띄는 프로필에 관계를 신청해보라(Following) "이런 세상이 있었구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새로운 세상이 보일것이다.
카카오톡은 한국에서 2천만명이 사용하는 대표 메신저이다.
메신저라고 하면 PC에서 사용하던 MSN, 네이트ON가 생각날 것이다.
전화번호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전용 메신저는 이동중에도 SMS(단문메세지)를 무료로 교환 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가 필수적으로 설치하는 앱이다.
홍콩에서는 왓스앱(Whatsapp), 중국에서는 QQ가 각각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글+(플러스)는 구글에서 커져만 가는 페이스북을 견제하기 위해 제작한 SNS로 아직 일반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스마트폰용 OS 안드로이드, 검색, 메일, 지도 등 인프라가 든든한 구글이 앞으로 페이스북과의 경쟁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 상황을 전개할지 사뭇 흥미진진하다.
사람과의 관계를 위한 SNS,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이유이다.
멀리 있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잠들기 전까지 누워 화면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가까이 있는 사람은 무척 섭섭하다.
다음 주에는 스마트폰으로 한국 TV보기와 무료 통화하기를 알아보자.
/ 민동국 저자 IT 활용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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