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전옥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년사 -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전옥현

새해 인사 말씀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 첫 아침을 맞아 동포 여러분께 새해 인사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소원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1년 한 해 여러분 해외생활에 어려움이 많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물가와 유럽 금융위기 등으로 국내외 경제가 모두 힘들었었습니다. 하지만 본국으로 부터 기쁜 소식도 많았습니다.

해외 경제 악조건에서도 우리는 1인당 GDP 2만불 회복과 무역 규모 1조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또한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고 대구 세계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K-pop과 우리 문화 열풍이 유난히 뜨거웠던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홍콩에서도 총영사관 주관으로 우리 문화를 종합 소개하는 ‘Festive Korea(한국 10월 문화제)’가 개최되어 25만명에 달하는 관중들이 참여하였고,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CSR) 및 위안화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홍콩 정부 및 민간 간 교류 협력이 어느 때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중국 내수시장 진출 및 마카오 상품전 참가, 한식 세계화 행사 개최 등도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의 협조로 한국국제학교(KIS) 시설 개선을 위한 미화 1백만 달러가 넘는 지원금을 확보하여 신관 증축을 통한 동포자녀 교육환경 향상에 기여하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임진년 새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 입니다. 지난 한 해 성과를 기반으로 한-홍콩 재계대표회의(BRT) 개최, 중국 내수 및 마카오 시장 개척, 제2회 ‘Festive Korea’ 등 문화행사 등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전개하여 한-홍콩 관계 발전과 우리 동포사회의 발전을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새해는 역사상 최초로 재외 우리 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해로, 총영사관에서 투표를 위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 및 대통령 선거 참여라는 중요한 국민의 권리 행사를 통해 우리 동포 한사람 한사람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한인회 등 동포 단체와 함께 공명선거 실시에도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검은 용의 해라고 불리는 새해에는 국내적으로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여수 엑스포 등 큰 국제 행사도 많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운(國運)이 용이 힘차게 승천(昇天)하듯 더욱 뻗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한 해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신 가운데, 뜻 하시는 일 모두를 성취하시기를 다시 한 번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월 1일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전옥현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