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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환 한인회장 후보 출마 소견서

기사입력 2011.1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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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경하는 홍콩한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금번 제47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한 김구환입니다.
     
    아시다시피 홍콩 한인사회는 지난 60여년간 존경하는 선대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저희들이 편하게 지낼 수있는 터전이 되었고, 특히 최근 2년간은 김진만 한인회장님을 비록산 여러 임원 및 한인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의 자랑스런 홍콩한인회를 반석위에 올려 놓으셨습니다.

    홍콩한인사회에 기부문화를 조성을 하여 한국국제학교와 한국학원 등이 재정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이끄셨고, 여러 가지 행사를 통해 홍콩한인회를 중심으로 우리한인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도 하셨습니다.

    여러 가지 중차대한 임무를 마무리하고 계시는 회장님을 비롯한 현 임원진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부족한 저 역시 우리 한인회에서 임원및 부회장으로 봉사했다는 사실에 자그마한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한인 여러분,
    현재 한국은 세대간, 계층간 이념적 차이로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으며, 해외 교포사회에서는 재외국민의 참정권 시대를 맞아 2012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우리 동포사회가 자칫 분열과 갈등으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참정권시대를 맞은 재외동포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선거입니다. 선거열풍에 휩싸여 갈등과 분열에 힘없이 좌초할 것인지, 아니면 우리 모두 화합하여 홍콩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더 나은 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지는 여러분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김구환 후보는 그동안 홍콩한인회 부회장으로, 홍콩한인상공회 사무총장으로, 민주평통 홍콩지회장으로 봉사해 왔던 15여년 간의 봉사 경험과 노하우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수렴하여 홍콩한인사회가 더 힘차게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제가 회장으로 선출된다면, 최선을 다해 홍콩한인사회가 나아갈 바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이를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먼저, 한국국제학교의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홍콩한국국제학교는 우리 홍콩한인사회의 피와 땀으로 이룬 소중한 재산이며 자라나는 2세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의 요람입니다. 저는 한국국제학교를 발전시켜 명문학교로서의 위상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미 진행중인 학교 증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은 물론, 한국 정부와 교육부, 재외동포재단과의 관계를 강화해 2세교육의 재원을 확보하는데 힘쓰고, 교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처우도 개선할 것이며, 장학금 확충을 통해 학부모들의 부담도 줄이겠습니다.
     
    ▶ 둘째, 차세대 재외동포의 민족 정체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학원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재외국민 2세와 2-3년간 일시체류하고 귀국하는 한인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에 차등을 두어, 보다 전문적인 교육이 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또 재외국민 2세의 교육과 한민족 정체성 확립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헌신하는 교사들에게 더 이상 희생만 강요하지 않고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가르침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처우도 개선하겠으며, 학부모와 학교, 교사들 간의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업무가 효율적이 될 수 있도록 한국학원 전담직원을 배치하거나 부서를 두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재정적인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학비감면도 염두에 두겠습니다.
     
    ▶ 셋째, 각박한 해외생활과 핵가족 제도로 잊혀가는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장자회의 발전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현재 한인회, 상공회,민주평통등 한인단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장자회를 수익사업으로 연결해 재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홍콩한인사회를 이끌어왔던 원로들께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모임과 함께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여러 가지 강좌를 마련하여 어르신을 섬기는 일에 앞장 서겠습니다.
     
    ▶ 넷째, 홍콩한인여성 단체와 체육단체등 크고작은 한인사회의 각종 단체들의 지원에도 모자람이 없이 할 것입니다.

    홍콩한인 여성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언어나 교양강좌 등을 통해 홍콩생활에 윤활유역할을 해주는 여성단체들이 그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입니다. 또한 홍콩 한인들의 건강한 삶과 친목, 화합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여러 체육단체와 친목단체들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차등 없이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 다섯째, 사회복지 및 민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한인들의 어렵거나 억울한 사연을 담당하는 창구를 열어 총영사관과 협력, 민원업무를 확대 하겠습니다.
    더불어 홍콩한인사회의 각종 종교단체와 연계해 재정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한인들을 도울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한인회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보험서비스에 더 많은 한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여섯째, 자랑스러운 한류문화를 홍콩사회에 널리 알리고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문화, 예술, 체육 행사들을 추진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한인 불편함이 없도록 회원들에게 뉴스레터나 홈페이지 운영에 내실을 기해 정보교류에 힘쓰겠습니다.
    이와 함께 홍콩한인회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여 타국에서 생활하는 여러분들의 어려움과 갈증을 덜어 드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특히 2001년 출간되어 일부 한인들이 이용하는 '홍콩 생활 안내'를 보강, 출간하여, 이를 홍콩의 전 한인들이 이용하도록 명실 상부한 홍콩생활의 길잡이로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한인 여러분,
    우리 홍콩한인회는 어느 일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음은 명약관화한 일로 여러분의 끊임없는 충고와 격려, 그리고 한인 전체의 단합된 힘이 나타날 때에 비로소 한인사회의 발전이 기약될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홍콩한인사회의 위상을 더 한층 제고할 수 있는 이번 한인회장선거에 한분도 빠짐없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여, 이 김구환과 함께 홍콩한인사회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를 향한 초석을 함께 놓토록 노력합시다.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2월 21일.
    제 47대 홍콩한인회장 입후보자 김 구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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