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가판대 51만불 최고가 낙찰

춘절 가판대 51만불 최고가 낙찰




빅토리아 파크에서 해마다 춘절에 열리는 야외 시장에 설치되는 가판대의 낙찰 가격은 홍콩의 소비자 경기를 가늠하는 중요 지수 중 하나이다.

내년 춘절 기간 열리는 야외시장의 가판대 경매가 시작됐는데 이 중 패스트푸드 가판대 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가가 성사됐다.

성을 라우(Lau)라고 밝힌 한 소매상이 5일간 계속되는 춘절 야외시장 가판대를 51만 달러에 사들였다.

하루에 10만 달러 이상을 벌어야 이윤이 남는다.

빅토리아 파크에서 슈거 스트리트(Sugar Street)쪽에 면한 길이 4.8미터/7.8미터의 이 가판대는 지난해에는 38만 달러에 팔렸었다.

빅토리아 파크 춘절 야외시장에서 해마다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는 이 자리의 지금까지 최고 가격은 2년 전의 49만 달러이다.

건어물 가판대도 낙찰 가격이 지난해의 무려 두 배에 달했다.

역시 10년 만에 최고가이다.

건어물 가판대 최고 낙찰 가격은 15만 5백달러로 지난해 63,600달러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이 가판대는 행사장 입구 초입에 자리한다.

그러나 모든 가판대가 이렇게 높은 가격을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음식판매대 중 가장 높은 가격은 48,300달러였고 낙찰 시작 가격인 8,410달러에 나간 가판대도 51개이다.

음식가판대의 총 낙찰 가격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30만 달러 줄었다.

올해 춘절 야외 시장은 1월 17일부터 1월 21일까지 열린다.

음력이 예년보다 훨씬 빨리 시작되는 이번 춘절은 화훼업자들에게는 나쁜 소식이다.

춘절 야외시장은 전통적으로 홍콩 사람들이 귤나무, 복숭아 나무 등을 많이 구입하는 시기인데 너무 빨리 오는 춘절에 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야외시장 개장 날짜는 70일 정도가 남았는데 팔려야 하는 꽃나무는 아직 봉오리에 불과한데다 기상청이 올 겨울 추운 날씨를 예상하고 있어 화훼업자들에게는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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