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류, 식지 않는 혼꼬와(한국어) 열풍
- 학습 동기가 취미에서 업무연결로 발전하고 수험시장도 성장세 -
- 외국어 학습 비즈니스로 확장 가능 엿보여 -
□ 한국어 인기 배경
○ 한국 문화 인기가 한국어까지
- 드라마, K-pop, 패션을 위주로 한 젊은 층의 한류 인기가 점점 강세를 띠고 있음. 도매상가 및 쇼핑몰에는 한국스타일 여성의류나 한국산 핸드백 및 화장품이 인기리에 판매됨.
- 아울러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국음식의 인기가 높아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 심사초이 등지에는 한국음식점이 증가세를 보이며 성업함.
- 한국문화 인기와 함께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해 한국어 학습 열기도 높아짐. 또한 중문대학 등 교육기관 주최로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개최됨.
○ 한국어가 경쟁력으로
- 한국의 산업(무역, 금융 등)이 국제적으로 확장되고 특히 중국과의 창구가 되는 홍콩과 비즈니스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업무상 한국어를 필요로 하는 직장인도 늘어남.
- 홍콩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한국과의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기업이 늘어나 해당 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형성됨.
□ 한국어 학습 현황
○ 다양한 학습 동기
- 광둥어로 혼꼬와(韓國話)라 불리는 한국어의 학습 동기는 취미나 국제결혼을 위한 목적부터 업무에 사용하기 위한 목적 등 다양함.
비비안 리(20대. 여) |
한국 회사에서 단기 근무를 한 후 한국에서 취업 희망하게 됨. 한국에서 관광산업분야 취업을 위해 한국어 시험공부 시작 |
맨디 쿠(20대. 여) |
한국계 금융회사 근무. 최근 한국어 시험에서 고득점 취득 |
필립 폰(30대. 남) |
금융회사 근무. 한국인 여성과 국제 결혼 준비 중이며 기본 회화 수업 중 |
아만도 퐁(40대. 남) |
한국 드라마 팬. 드라마 이해를 위해 한국어 학습 |
자료원: 홍콩 무역관 자체조사
○ 대학·어학원·직업 학교에서 수업
- 한국어 과정은 홍콩의 대학과 사설 어학원 및 직업학교에서 제공함. 한인 및 홍콩인이 운영하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설 어학원은 수십 곳 이상으로 알려짐.
- 홍콩의 8개 대학은 일반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을 운영 중이며, 특히 홍콩 대학은 홍콩 곳곳에 설치한 교육원 HKU Space를 통해 여러 지역에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함.
○ 대부분이 중소규모
- 한국과는 달리 홍콩에는 대형 기업형으로 운영되는 대규모의 사설 어학원은 없음.
- 대부분이 중소규모로 홍콩인 혹은 한국인이 운영하는 사설 어학원 중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는 학원은 10여 개이며, 이 외 학원들은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남.
○ SNS가 대세
- 홍콩의 스마트폰 이용률이 높고 페이스북 등 SNS 가입자가 많아 대부분 facebook과 같은 SNS를 통해 그룹을 유지하고 홍보함.
- 또한 웹 사이트가 없는 소규모 학원은 저비용으로 그룹을 관리하기 좋아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독학용 교재와 수업용 교재
- 시중에 유통되는 교재로는 영어와 중국어 사용자를 위한 교재가 있으며, 학원에서는 주로 한국에서 들여온 한국 대학 및 출판사에서 발간된 교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짐.
- 서점에는 Berilitz(www.berlitz.com), tuttle publishing(www.tuttlepublishing.com) 등 대형 해외 출판사의 회화 및 단어집(영어로 설명)과 서바이벌 포켓북 등을 판매하고 있음.
- 즉, 독학용 교재들로는 중국어나 영어로 설명된 교재를, 학원 수업 교재로는 한국어 교재가 일반적으로 사용됨.
홍콩 내 판매교재 예
○ 시험 시장도 성장세
- 한국어 학습의 역사가 짧은 만큼 아직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학생이 많지 않지만 점점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높아지고 전문적 수준의 한국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어 능력시험(TOPIK)을 보려는 학생이 증가함.
- 학원에서는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며 가격은 월 총 60시간 수업에 4000홍콩 달러 정도로 59만 원 정도임. 싸지 않은 가격에도 주로 학생 및 취업 준비생들이 시험 대비를 위해 수강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국어 학습 동기는 다양하지만 업무와 관련된 목적으로 배우는 학습자들이 비교적 높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남.
□ 참고사항 및 시사점
○ 한국어 교습 비즈니스로 확장
- 현재 홍콩은 한국어 학습이 취미에서 비즈니스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으며, 초기 시장인 만큼 전문성과 규모 면에서 성장이 기대됨.
- 따라서 한국의 전문적 교육산업과 현지 파트너의 연계를 통해 각종 교육에 관련한 시업 확장이 기대됨.(예-중국인을 위한 학습용 어플리케이션, 한국어 학습 체인, 교재, 한국유학 등)
○ 전시회 참가로 교육열 느끼고 파트너도 물색
- 홍콩은 전시산업이 발달돼 있으며 도서 및 유학 전시회는 출판과 교육 관련기업은 물론 일반 학생과 학부모 참관이 많아 교육관련 업체에 유용함.
- 도서 전시회는 2011년 전시 기간에 무려 95만 명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었음.
2012년 도서 및 유학 관련 전시회
전시회명 |
기간 |
특징 |
Education and Career Expo (제22회) |
2. 9. ~ 2. 12. |
공개 수준 - 퍼블릭(일반인에 공개) 장소 - 완차이(HKCEC) 전시품목 - 어학원, 대학, 해외학교, 출판사, 교육자재 등. 2011년 17개국의 700여 개 업체가 전시 |
Book Fair (제23회) |
7. 18. ~7. 24. |
공개 수준 - 퍼블릭(일반인에 공개) 장소 - 완차이(HKCEC) 전시업체 - 교재, 아동서적, e러닝, 멀티미디어, 학용품 등 |
자료원: www.tdctrade.com
자료원: 홍콩언론종합, 홍콩무역발전국, 코트라 홍콩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