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차이나 캠 회장 니나 왕의 유산을 둘러싼 재판은, 故 니나왕의 숨겨진 연인이었다며 전 재산을 주장하고 나선 자칭 풍수가 토니 챈의 패소로 마침내 매듭지어졌다.
홍콩 최종법원은 한 때 아시아 최고 여성 갑부였던 니나 왕의 유산이 당초 유언대로 차이내캠 자선 재단으로 돌아간다고 판결함으로써 니나 왕 사망 직후 시작됐던 4년간의 소송은 막을 내리게 됐다.
니나 왕이 유산을 전부 자기에게 주는 유언장을 남겼다고 주장한 토니 챈은 이제 자기 자신의 엄청난 소송 비용에다가 상대방의 재판 비용 2억 달러까지 떠 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재판에서 불거진 갖은 위법 사실로 실형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니나 왕은 2002년 작성한 유서에서 자신의 재산 모두를 자기가 만든 차이나 캠 재단에 기부한다고 써놓았었다.
남편으로부터 사업을 물려받은 니나 왕에게는 자식이 없다.
그러나 니나 왕 사망 후, 자칭 풍수가 토니 챈은 자신에게 2006년에 작성된 니나 왕의 유서가 있다고 주장하며 재산이 자기 것이라고 소송을 진행시켰는데 이 과정에서 니나 왕의 사인이 포함된 유서가 가짜라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됐으며 토니 챈은 보석금 2천만 달러와 보증금 2천만 달러를 내고 이 재판에서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상태이다.
만일 유서 위조가 조만간 확정되면 막대한 유산을 차지하기는 커녕 최고 14년형을 받을 수 있다.
차이나 캠측은 "하늘과 땅에는 정의가 있다.
마침내 정의가 실현됐다"며 자축했다. 故 니나 왕의 동생이 회장으로 있는 차이나 캠 그룹의 재산은 약 500억~6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