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비타민 과용한다

홍콩인, 비타민 과용한다




홍콩 시민들의 비타민 과용 수준이 미국처럼 위험한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과도한 편이라고 의학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홍콩 병원 약국 협회의 취츈밍(Chui Chun-ming) 부의장은 홍콩 사람들이 비타민을 남용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실제 효과는 별로 있지도 않은 각종 비타민과 영양제를 구입하기 위해 홍콩 시민들이 낭비할 필요없는 돈을 쓰고 있다며 균형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한다.

홍콩 영양학 협회의 청치렁(Cheung Chi-leung)회장도 자녀에게 칼슘이나 오메가 같은 영양제를 너무 많이 주는 부모가 많다고 지적한다.

최근 홍콩의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홍콩 부모의 절반 이상이 자녀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것으로 잘못 알고 영양 보충제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 연령의 아동들은 52%이상이 영양제를 복용하는데 아이에게 영양제를 주는 부모의 1/3이상이 영양제 과용의 부작용에 대해서 전혀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은 영양제가 아이의 면역력을 강화하고 성장발달을 촉진하며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칼슘이나 비타민을 과용하면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주어 간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고 심하면 신장결석도 생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영양이 충분한 사람들이 사소한 이유로 비타민이나 영양제에 의존하는 것은 잘못된 해결방법이라는 것이다. 비타민 C나 칼슘은 과일이나 야채만 충분히 먹어도 섭취할 수 있으며 야외 운동을 많이 하는 것 역시 골밀도 증가나 칼슘 수치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최근 미국에서는 대다수 사람에게는 비타민 추가 복용이 전혀 필요없으며 나이든 여성 중에서 비타민을 과다 복용하면 사망 위험률이 오히려 높아진다는 의학 연구 결과가 발표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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