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아이폰 증후군'이라고 명명한 새로운 증후군에 빠진 홍콩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
홍콩 지압협회의 응모택 회장은 스마트 폰이나 손으로 들고 다니는 게임을 오랫동안 하면서 생긴 나쁜 자세로 여러가지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한다.
중노년 층에서 흔히 나타나는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30대 이하로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다. '아이폰 증후군'은 목과 손목, 손가락, 엄지 손가락에 통증이나 무감각을 느끼는 증상을 설명하는 신조어이다.
이를 방치할 경우 근육이 틀어지면서 여러 부위에 다양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증상이 장기화되면 관절염이 생기거나 아예 뼈가 튀어나와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증상들은 예전에는 흔히 40~50대에 노쇠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들이었지만 요즘에는 전자기기를 항상 사용하는 생활 습관 때문에 어린 나이 층에서도 쉽게 나타난다.
지하철에서 스마트 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게임을 하는 것은 이제 익숙한 광경인데, 이 때 머리는 숙이고 어깨는 둥글게 굽혀져 있어 나쁜 자세를 만든다는 것이 응 박사의 말이다.
게다가 한 손으로 지하철의 핸들을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전화기를 들고 동시에 엄지 손가락을 이용해 문자를 보내게 되면 엄지 손가락을 부자연스러운 위치로 계속 놓게 돼 근육통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응 박사는 설명한다.
두 손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 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 계속 누르게 되면 핸드폰을 들고 있는 손목에 계속 압력을 주게 된다.
최선의 예비책은 스마트 폰 과다 사용의 문제점을 간과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사용 시간을 줄이며 사용할 때는 최대한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라고 응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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