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찰, 주차위반했다고 길거리서 반성문 '빽빽이'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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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찰, 주차위반했다고 길거리서 반성문 '빽빽이' 시켜




주차위반을 이유로 길거리에서 소위 '빽빽이'를 한 중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중국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충칭 시내에는 길거리에 책상을 놓은채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쓰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생명을 소중히 하겠다.

규칙을 지키겠다. 영원히 이를 어기지 않겠다'란 글을 끊임없이 쓰고 있었으며 경찰이 옆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25일 오후 지인들과 회식을 하던 중 부상자가 생기자 병원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주차위반을 범했다.

부상자를 도와 다급히 병원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차를 그대로 거리에 세워뒀기 때문이다.

남성이 차로 돌아왔을 때는 '경찰에 출두하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다음날 남성이 출두하자 경찰은 그에게 '벌점 3점을 받거나 거리에 나가 반성문을 90번 적으라'고 제안했다.

남성은 '면허를 범칙 기록없이 깨끗한 상태로 두고 싶다'고 생각해 반성문 작성을 선택했다.

결국 남성은 이날 오전 충칭 시내로 나왔다. 경찰이 반성문의 내용을 지정해주자 정중한 자세로 묵묵히 써내려갔다.

남성은 "괴로웠던 것은 가끔 '뭘 하고 있냐'고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었다"며 "신경쓰지 않고 썼지만 '웃기다. 초등학생 한자연습을 하고 있냐'며 비웃는 말이 귀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이 남성은 필사를 마친 뒤 90번 썼는지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런 뒤 쓴웃음을 지으며 "벌점을 받는 것이 차라리 편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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