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 노인, 여성 인구조사원에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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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노인, 여성 인구조사원에 성추행


홍콩 인구조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가정 방문 조사를 하고 있던 여성 조사원이 80대 노인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특히 사건이 드러난 후 통계처의 미숙한 조치가 드러나 비난을 받고 있다. 통계처는 사고가 발생하고 7일이 지나 언론에 의해 드러난 이후 24일에서야 이를 확인하고 진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밝히기를 원하지 않는 한 조사팀 팀장은 "언론에서 이 같은 보도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나에게 말을 하지 않아 사실을 알지 못했다.

통계처는 사전에 조사원들에게 언론과 인터뷰할 수 없다는 규정을 두면서 언론과 인터뷰 할 경우 즉각 해고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처가 통계조사원에게 보호요령을 담은 문건을 발송했지만 만약의 상황이 발생한 이후의 대처법에 대해서는 고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호요령을 담은 문건에는 여성 조사원이 방문조사를 할 때에는 조사 대상 가정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고, 남성이 한 명만 있을 경우에는 주택 내부로 들어가지 말고 철문을 사이에 두고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상대방이 여성조사원에게 집안으로 들어와 조사를 하라고 할 경우에는 반드시 거절해야 하며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통화로 조사지를 작성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통계처는 늑장대응 비난관 관련하여 24일 현재 관련 상황을 조사 중이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민당 소속 입법회 천수좡 의원은 통계처가 비상식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사고가 일어날 시 즉각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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