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틴에 소재한 프린스웨일스병원(Prince of Wales Hospital)에서 잘못된 처방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한 환자는 심장병과 당뇨병, 만성신장기능장애를 앓고 있던 73세의 노인으로 지난 8일 충혈성 심장마비로 프린스웨일스병원 내과 병동에 입원했다.
당시 병원에 있던 담당의사가 노인에게 혈압약 등을 처방했는데, 병원에 새로 파견되어 실습 중이던 인턴이 같은 날 같은 병실에 입원한 다른 환자에게 투여될 약물 5종을 노인의 처방전에 잘못 기재했다.
하지만 담당의사는 약물이 잘못 처방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그 후 당직의사가 회진을 돌면서 환자의 처방전에 약물이 잘못 기재된 것을 발견하고 약물 투여를 중단했지만 잘못 기재된 처방 약물을 복용한 노인은 이후 혈압이 급격히 떨어졌고 3일 후 사망했다.
해당 인턴은 올해 졸업생으로 7월부터 프린스웨일스병원 내과병동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병원측은 근무 후 10일이 채 지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지만,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조사에 나섰다.
프린스웨일스병원 대변인은 사망한 환자가 입원할 당시 혈압이나 심장기능이 약해진 상태였는데, 해당 인턴이 처방전에 잘못 기재한 혈압약과 심장약을 복용한 이후 혈압이 더 떨어지면서 상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인턴이 처방전을 기재할 당시 병원 지침에 따라 상급 의사가 처방전에 착오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번 사안의 경우 해당 인턴이 자체적으로 약물 처방전을 기재한 것으로 보고 병원에서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가 8월경 마무리 되면 보고서가 병원관리국에 제출되며, 해당 인턴은 아직까지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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