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잡으려 암퇘지에 '출산 장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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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 잡으려 암퇘지에 '출산 장려금'




'한가정 한자녀'라는 강력한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중국이 유독 암퇘지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연속 3개월 중국 소비자 물가를 주도하고 있는 돼지고기값을 끌어내리기 위한 고육책이다.

중국 국무원은 13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주재로 상무위원회를 열고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한 양돈업 지원 대책을 논의하면서 양돈 분야에 25억위안(약 4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4일 보도했다.

국무원은 돼지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형 표준화 양돈장에 25억위안을 지원하고 양돈 농가에는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퇘지 1마리당 100위안(약 1만6400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정부가 암퇘지에게 출산장려금까지 지원하고 나선 이유는 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베이징(北京)올림픽 전인 2008년 7월 이후 35개월 만에 최고치인 6.4%를 기록한 가운데 6월 돼지고기값은 전년 동기 대비 57.1%나 올라 CPI지수를 1.37%포인트나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한 품목이 중국 CPI지수를 21.4% 끌어올린 것이다.

특히 양돈 비용 증가, 어미돼지의 감소, 지난해 돼지고기값 폭락으로 양돈 농가들의 사육 포기 등으로 중국 50개 주요도시 식품 가격조사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지난 4월 하순부터 지속 상승 중인 것으로 분석되자 이 같은 고육책까지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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