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 6천불 지급, 일찍 등록해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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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6천불 지급, 일찍 등록해야 유리

 

 

모든 영주권자에게 홍콩달러 6천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후 약 3개월이 지난 16일 홍콩정부는 18세 이상의 모든 홍콩 영주권자에 대한 현금 지급에 관한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정부는 내달 8일 입법회에 지급 및 각종 수속, 홍보 비용을 포함한 379억 8천만 불의 출연을 요청할 계획이다.

 

입법회 다수 정당은 이번 현금지급 방안에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근로자연맹 소속 입법회 리줘런 의원은 정부의 재정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정책에 쓰여야 한다며 기권했다.


정부는 연령대별로 영주권자를 5개 그룹으로 나누어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령대별 인구는 약 1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첫 번째 그룹은 65세 이상 주민으로 8월 28일부터 등록을 시작, 빠르면 11월 초에 6천불을 수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등록하게 될 주민은 18~29세 시민으로 10월 23일부터 등록 가능하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홍콩 내 21개 은행 본점 및 1200여 개 지점에서 8월 28일부터 은행 영업일에 현금수령 신청을 접수한다.

 

그 가운데 14개 은행에서 온라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좌 등록에서 현금 수령까지 약 10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 은행계좌를 가지고 있는 시민은 팩스, 우편 또는 인터넷뱅킹 등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은행은 정부에 대한 현금지급 신청 및 해당 시민 계좌로의 입금을 진행하게 된다.

 
홍콩에 은행 계좌가 개설되어 있지 않을 경우 우체국에서 등록 후 현금 수령을 위한 수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내년 3월 31일 이전까지 18세가 되는 홍콩 영주권자는 모두 6천불을 수령할 수 있다.

 
내년 4월 1일부터 등록할 경우에는 내년 5월초 6천 불 지급받는 것 외에도 200불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보너스가 작다고 주장하는 시민들도 있었으나, 정부 관계자는 내년 4월 이후 등록하는 주민에게 추가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수령 시기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한편, 현금 지원금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등록을 해야 한다. 계좌 등록을 한 시민이 6천 불을 수령하기 전 사망할 경우 유산의 형태로 6천 불이 지급되지만 등록하기 전 사망한 주민은 현금을 지급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홍콩정부 대변인은 홍콩에서 매월 3600여 명이 사망하고 있고 18세에 도달하는 시민이 매월 9천여 명 정도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468명이 사망했고, 45~54세 인구 1000명당 9명이 사망했다.

 
홍콩 노인과 전문의는 "연장자일 경우 일찍 등록할수록 좋다. 내일의 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일찍 등록하여 현금을 지급 받으면 병원비나 물품 구매 등에 적절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지급으로 홍콩 영주권자 가운데 약 610만 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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