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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일반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생활이 팍팍해지면서 일부 서민층에서 가정폭력이 증가하고 있고, 가정의 어린이들이 '분풀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사회복지서에 따르면 올 1/4분기 아동학대 사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한 224건으로 집계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아동학대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정 문제 관련 사회단체인 하모니하우스(HarmonyHouse)는 작년 6월부터 올 5월까지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2,5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7%가 부모가 싸우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답했고, 부모가 다투거나 싸우는 것을 보고 상처 받았다고 답한 학생은 32.9%로 나왔다.
또한 48.5%가 부모에게 자주 혼이난다고 답했다.
홍콩 사회복지서에 따르면 올 1/4분기 가정 내 학대사례는 77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했지만 아동학대사례는 오히려 4.7% 증가했다.
하모니하우스는 가정 학대나 아동학대는 가정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간과할 수 없는 사회현상이라고 지적했다.
하모니하우스는 가정폭력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경제적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물가지수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가정폭력과 아동 학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모니하우스 관계자는 부모의 다툼이나 폭력을 듣거나 보기만 하더라도 아동에게는 오랫동안 큰 상처를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후 아이의 사회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부모의 폭력을 모방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정 뿐 아니라 학교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