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피해자에게 돈다발을 뿌려 논란이 된 중국의 'BMW녀'가 또 다시 화제다.
10일 중국매체에 따르면 일명 'BMW녀'로 불리는 여성이 인터넷에 당시 자신의 행동을 항변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BMW녀는 "나는 떳떳하고 나를 비난하는 모두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 녀는 "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까지 찾아와 날 비방하고 전화로 욕설까지 퍼부어 도저히 참기 힘들다"며 "난 돈을 벌어 정정당당하게 BMW를 샀다. 나를 재벌 2세나 갑부의 첩으로 생각하는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욕하지 말라"고 항변했다.
이어 "당시 사고가 났을 때, 난 분명 피해 보상금을 줬으며 피해자는 그 돈을 주워 챙겼다"면서 "혹시 수리비가 모자란다면 더 줄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 여성의 '막장대응' 동영상은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으며 현지 언론에도 소개될 만큼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이 여성은 최근 승합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10여분 간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전화만 하다가 결국 사고 피해자에게 100위안 짜리 돈다발을 뿌리고 휑하니 사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돼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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