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2'가 중국의 일부 예술가와 학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중화권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행위예술가 '자오반디(조반적)'는 직접 신문매체에 자신은 '쿵푸팬더2'를 보지 않겠다는 광고를 냈다. 또한 극장 3백곳에 상영제지를 요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자오반디는 "할리우드는 문화적으로 중국을 침략하려하고 있으며 '쿵푸팬더2'가 그 대표적 예이다"라며 "인민페를 벌어들일 뿐 아니라 중국의 상징을 침략해 관객들을 세뇌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대학 중문과 쿵칭둥(공경동) 교수는 "미국 영화제작사에서는 신성한 무술인 쿵푸를 중국의 국보 1호 판다를 이용하 폭력적인 무술로 묘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명백한 문화적 침략이므로 정부와 영화 관계자에게 보이콧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에도 현재 중국에서 '쿵푸팬더2'는 대박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중국 어린이날을 맞아 극장가를 찾는 가족들이 많아지면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억위안(170억원)을 돌파해 영화 '아바타'보다 빠른 흥행기록을 세웠다.
극장 관계자들은 "현재 추세대로라면 전작 '쿵푸팬더' 흥행 기록인 1억8천만위안(3백억여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