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경제 GDP 대비 5.9%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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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제 GDP 대비 5.9% 차지

 

 

구글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하여 실시한 홍콩 인터넷 산업 조사 결과, 2009년 GDP 대비 인터넷 비중은 5.9%로, 홍콩달러 960억 불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홍콩의 4대 기간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지난 2009년 인터넷이 홍콩 경제에 창출한 경제적 효과를 세분화하면 소비 및 전자상거래, 인터넷 관련 하드웨어 수출, 정부 및 개인 기관의 인터넷 투자 등이 각각 33%를 차지했다.


이는 GDP 대비 3%를 차지하고 있는 관광산업 보다 높은 수치로, 홍콩의 인터넷 침투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과 관련이 있다.


홍콩 내 전체 가구 가운데 약 480만 가구가 인터넷을 설치했고, 그 가운데 83%가 광대역을 사용하고 있다.

 

3G 이용자는 500만 명, 2.5G 이용자는 100만 명으로 홍콩인 대부분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이용 가능하다.


보고서는 향후 인터넷 산업이 연간 7 퍼센트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특히 휴대전화 및 인터넷 쇼핑 등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2015년 홍콩 GDP 대비 인터넷 경제 비중은 7.2%로 약 146억 불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홍콩인의 77%가 하루에 1회 이상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매주 인터넷을 하는 데 22시간씩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19 시간, 영국의 6시간 보다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홍콩은 세계적으로 평균 광대역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 중 하나이며, 인터넷 침투율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G가 설계한 '인터넷 강도(Strength) 지수'에서 홍콩은 13위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였다.


보고서는 홍콩 내 중소기업 500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무역, 운송물류, 첨단기술 등 업종에서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이 영업 수익 면에서도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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