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공안 불법투자업체 92명적발, 홍콩인 피해자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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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 공안 불법투자업체 92명적발, 홍콩인 피해자도 다수

 

 

중국 선전 경찰은 공동투자를 미끼로 홍콩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사기행각을 벌인 중국 기업 14개를 적발했다.


이 회사는 선전 로후에 본사를 두고, 홍콩에도 자회사를 설립하여 홍콩인을 책임자로 고용했다. 회사 홈페이지에 생화학비료업체로 소개하면서 다수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투자를 유치해왔다.


하지만 중국 경찰당국은 이들 업체의 자금조달이 불법이라는 단서를 포착하여 조사에 착수했고, 업체 본사 등 14개 업체를 수색, 관계자9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젊은 영업사원을 고용하여 홍콩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연간 수익률이 42 퍼센트에 달할 것이며, 투자자들을 주주로 영입하겠다고 미끼를 던졌다.

 

또 지난 9년 동안 공장 설립준비를 해왔고 곧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속였다.


회사의 주주 명부에는 51명의 명단이 기재되어 있었는데, 홍콩인들도 상당 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가운데에는 투자 금액이 150만 위안에 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업체의 한 직원은 회사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홍콩 길거리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유치하라는 업무를 맡겼고, 투자자를 끌어 들일 때마다 커미션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들의 사기 금액은 홍콩달러 4383만 불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중국 당국은 이들이 소지한 계좌 60여 개에 있는 자금 100만 위안에 대해 동결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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