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일반인들도 금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황금연휴 기간동안 시중 금방은 금을 사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일부 지역에서는 현금을 짊어지고 와서 골드바(금막대)를 대량 매수하는 이들이 있어 화제가 됐다고 중국 현지 신문들이 전했다.
난징 진링완바오(金陵晩報)에 따르면 지난 연휴기간 난징의 쇼핑몰인 난징중양상창에서 한 60대 퇴직교수가 한꺼번에 골드바 25㎏을 구입했다. 그는 시세를 물어 본 직후 바로 579만위안(약 11억580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당시 금가격은 1g당 231.9위안(약 4만6200원)이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는 지난 1일 한 중년남성이 배낭을 짊어지고 와서 골드바 2㎏을 구입했다. 그는 100위안짜리 지폐를 가방에 담아와 47만위안(약 9400만원)을 지불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