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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펄스베이 바닷가를 찾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하던 사진 속의 이 흰색건물을 기억하는지? 2005년에 영업이 잘 안돼 문을 닫았던 이 레스토랑 건물은 정부소유였었다. 최근 홍콩정부가 이 건물을 호텔로 개조하여 재 오픈 하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리펄스베이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유는, 조용한 리펄스베이에 사람들이 몰려오는 게 싫어서란다. 주민들은 그냥 ‘역사적인’ 건물로 보존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정부는 “역사적 가치가 없는 건물을 보존하는 게 무의미하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 의류 소매업체인 지오르다노 인터내셔널이 올해 안으로 100여개의 점포를 더 개점하여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대륙 쇼핑객의 증가로 인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58.5% 증가하였다. 지오르다노 중국매장은 평균 의류 가격을 23.1% 인상하였으며, 상반기 실적이 전체 매장의 34%를 차지했다. 이것은 중국소비자들이 보다 좋은 품질의 상품에는 좀더 많은 돈을 지불할 성향을 겨냥한 전략이다. 홍콩에서는 보시니, 에스프리, 오니클로, H&M, 자라 등과 경쟁하고 있는 지오르다노는 타이완, 싱가포르, 한국에서는 여전히 판매실적이 저조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홍콩 내 의사들 사이에도 빈부의 격차가 존재한다. 대학교 교수진 출신이나 홍콩대학병원, 퀸 메리 병원 같은 대규모 병원 출신 의사 혹은 센추럴에서 병원을 경영하는 의사 등은 개인병원을 개원 시에도 '스타 의사'로 부각되며 많게는 한달에 1백만 홍콩달러를 벌기도 하지만, 비인기 분야 전공자나 일반 개인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환자들과 고군분투하고 있다.
▶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중국, 인도, 일본과 그 외 아시아지역에서의 확대를 위하여 아시아 지역본부를 홍콩으로 선정하고, 사업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명의 디렉터가 이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20~25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지역본부를 어디에 둘 것인지를 대해 상하이와 싱가폴을 놓고 저울질하던 월마트는 지리학적 중요성과 능력있는 인재들이 많은 홍콩을 선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시아 본부인 홍콩에 월마트 매장을 오픈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1996년 월마트의 라이벌격인 프랑스계 까르푸가 홍콩에 문을 열고 영업을 했지만, 경영악화 등으로 2000년 폐점하게 된 사례가 있어서 월마트가 섣불리 매장을 오픈하지 못하리라는 예상도 있다.
▶ 코카콜라사가 중국의 최대 주스업체인 Huiyuan을 1억9천6백만 홍콩달러에 인수했다. 1주당 가격은 홍콩달러 12.20불이었다. 중국내에서 음료수 업계 최고의 경쟁상대로 놓여있던 Huiyuan과 코카콜라 차이나는 이로서 하나가 되었다. 이 기업의 66% 지분을 소유하고 있던 세 명의 대주주들 역시 이 거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외국거래 및 상업기구 연구원인 메이 씬유는 이 거래가 합병인 아닌 세계 거대기업으로의 '인수'라고 지적하며, 특히 중국 최대의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Huiyuan이 외국 기업에 인수된 것은 최근 중국정부의 '자국 브랜드확산 정책' 에 반하는 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반독점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코카콜라사 측은 인수에 대해 필요한 정부의 승인 절차를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 중문대학의 소아과 교수 리타 성윈쯔의 연구발표에 따르면 홍콩 아동의 15퍼센트가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과체중 상태다. 1993에는 과체중 아동의 비율이 약 10퍼센트 정도였다. 늘어나는 외식, 아이들의 아침식사 거르기,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 등이 점진적으로 과체중 비율을 증가시킨 이유로 지목되었다. 이 연구는 2005-6년도 기간에 36개 학교, 6세~18세 사이의 학생 14,842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조사이다. 홍콩영양소연구협회의 대표는 홍콩시민들이 특히 음식의 영양소 섭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무조건 많이 먹이는 것이 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 또한 아동들의 운동량 부족 등이 과체중을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진행했던 리타 교수는 아이들이 과체중인지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아동의 손목 둘레를 줄자로 잰 다음, 이 연구팀이 작성한 연령별 평균 아동의 손목 둘레 수치와 비교하여 95퍼센트를 넘어서면 과체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치 등을 담은 홍보용 테잎 5천개가 학교별로 배포될 예정이다.
▶ 핸더슨개발의 리사우키 회장이 또 항생지수와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하였다. 현재까지 홍콩주식은 과대하게 매도되어 왔으므로 바로 '지금'이 매수해야 할 시기라는 것이다. 항생지수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홍콩 주식시장은 각종 '부정적인 뉴스'들로 인하여 심하게 장세가 흔들렸으며 올해 말까지 항생지수는 23,000 이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리사우키는 내다봤다. 최근, 청콩실업의 리까싱 회장은, 앞으로 홍콩 경제가 더 하락할 것이며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예상한 것과는 반대다.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뿐이라는 것에 밑줄 쫙~.
▶ 사틴 컬리지에 재학 중인 16세의 삼 잉글리스 학생이 오는 17일 센추럴의 프린지클럽에서 홍콩의 환경오염에 대한 사진전을 개최한다. 도시 환경오염에 대한 사진과 아트 작업을 해온 이 학생은 홍콩의 환경오염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 학생은, 선동행위를 하기 보다는 오염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시키기 위해 이런 작업을 계속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의 아버지는 프로 사진작가이며 어머니는 홍콩 청소년 아트 재단의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