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고시장 - TV광고와 인터넷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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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광고시장 - TV광고와 인터넷광고

세계적인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닐슨미디아 리서치사의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실시한 제 3/4분기 광고실적조사에 따르면 금년 3/4분기에 중국의 국내광고에 투자된 금액은 미화 40억달러이며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한 수치로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급속한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광고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며 향후 8년간 연 12%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1년 1억8,100만위앤의 수준으로 시작한 중국의 광고산업은 2001년 794억9천만위앤으로 40.2%의 연평균 성장속도를 과시하면서 발전해 왔다. 향후 광고사업의 규모는 2003년 인민폐 1,000억위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07년에서 2008년사이에 2,000억위앤, 2010년에는 2,600억9천만위앤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는 현재 광고산업을 이끌고 있는 TV광고와 새롭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인터넷광고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1) TV 광고시장 1983년부터 2001년까지 TV광고가 연평균 51.7%의 증가속도로 가장 맹렬하게 성장하게 왔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성장속도는 다소 주춤한 14.8%의 연편균 성장을 기록해 15.6%의 신문광고와 17.2%의 잡지광고에 비해 약간 낮아진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TV광고의 광고시장에서의 아성은 굳건하게 유지되어지고 있다. 현재 중국내에서의 TV광고시장은 전세계기업과 중국기업들과의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의 국영방송인 지난 11월 China Central TV(CCTV)에서 있었던 2002년도와 2003년도 저녁 7시 30분부터 8시사이 광고시간(프라임타임) 광고업체 선정경매에 참여한 광고시간 경매참여자는 125개 기업의 800명에 달했으며 음료수, 제약사, 휴대전화, 식품, 가정용품 및 건강용품 등의 회사로 노키아, 모토로라 등의 외국기업도 대거 참여하였으며 경매가가 인민폐 33억1천만위앤가격에 책정될 정도의 많은 참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CTV사의 광고수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었다. 2002년 3/4분기 광고비 지출 상위 10개 품목은 건강식품 및 비타민, 샴푸와 린스 등 두발미용제품, 중국 약제품, 각종서비스 광고, 부동산 임대 및 판매서비스, 학교 및 교육광고, 피부보호제품, 욕실제품, 위장약, 치약 및 구강청결제품 등이었다. 2) 인터넷 광고시장 최근 인터넷을 통한 광고역시 매년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무시할 수는 없다. 물론 아직까지 인터넷 광고시장이 활성화된 것은 아니어서 Global Insight 시장조사 연구센터에 발표에 따르면 2003년 전세계 인터넷에서 광고를 위한 비용지출은 약 16%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02년 제3분기 중국 인터넷관련기업의 수익이 전분기에 비해 93.3%나 성장했으며 2002년도 하반기부터 나타난 일반 제조기업 등 전통산업관련 회사들의 인터넷광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광고기업중 IT관련 회사가 전체의 22%를 차지했으며 가전회사가 13%, 통신제품관련 회사가 10%로 각각 집계됐다. 2002년도 중국에서의 인터넷광고의 대부분은 IT관련 회사 및 전자제품 회사가 주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인터넷 시장규모는 약 70억위앤이며 인터넷 광고시장은 약 5.3억위앤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터넷 광고수입은 전년대비 3,200만위앤이나 증가했다. 중국의 인터넷시장도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있다. 인터넷시장의 거품이 거치면서 점차로 수익성과 기술력을 을 바탕으로 한 펀더멘털이 우수한 기업들에 의해 점차 질적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미국의 광고수익이 매년 10억달러 이상인 상황과 비교하면 중국의 인터넷시장의 전망도 매우 낙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질적 안정을 획득한 일부 인터넷 성공기업들을 중심으로 중국내의 인터넷문화가 정착되면 인터넷 광고마케팅도 급속도로 증가하게 될 것이며 중국경제의 빠른 성장분위기에 편승하여 인터넷시장을 통한 광고의 전체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문의처 KOTRA 홍콩무역관 이영기 과장 (kotra@kotra.org.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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