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 퍼시픽 운항 취소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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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 퍼시픽 운항 취소 소동

지난 29일, 홍콩을 대표하는 캐세이 퍼시픽 항공 조종사들이 집단으로 병가를 내는 바람에 24편의 운항이 취소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들은 회사측이 감봉 또는 해고의 위협을 주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한 캐세이 퍼시픽 항공의 운항 취소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이 항공사 대변인이 밝혔으며 28일 오후부터 앞으로 2주간은 예약도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지난 35년만에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하는 경영난을 겪는 과정에서 조종사들의 임금을 8% 삭감할 것을 요구하는 등 조종사들과 분쟁을 빚어오고 있었다. 캐세이 퍼시픽은 병가를 낸 조종사의 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홍콩조종사협회의 존 핀들레이 사무국장은 28일에만 40-50명의 조종사들이 결근했다고 말했다. 한편, 캐세이 퍼시픽 항공사의 결항으로 수많은 인파가 공항에 발이 묶이는 소동과 일련의 사태에 타격을 입은 홍콩관광협회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홍콩의 경제 회복을 위해서 희생해야 할 때" 라고 언급하며, 빠른 협상을 통해 정상적인 운항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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