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한 해의 물가 인상은 약 2퍼센트 수준이었으나 카우롱, 신계 지역에 운행되는 KMB 버스는 이의 몇 배에 해당하는 9퍼센트로 버스요금을 인상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KMB버스는 지난 6일, 20개월의 이용료 인상/하 조정제도에 따라 12월 1일부터 버스 이용료를 9퍼센트 증가할 것이라 발표했다. 홍콩에 약 400개 노선을 보유한 KMB버스가 평균 9퍼센트의 임금인상을 정부에 신청하였으며 이것이 승인될 경우 인상폭은 평균 51센트가 된다. KMB 버스의 한 해 수익은 평균 5억 달러가 증가하게 된다. 이에 대해 입법국 의원들은, KMB버스가 시민들의 고충은 무시하고 이윤만 쫓고 있다고 비난했으며 민주당과 민건연은 이번 인상에 대한 시위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KMB 버스는 다섯 차례의 임금인상을 해 총 누진폭 14.4퍼센트였다. 반면 정부의 철로 위주 교통정책의 영향으로 KMB버스의 시장 점유율은 10년 전 26.8퍼센트에서 올해는 24.2퍼센트로 줄어들었다. 이용객도 매일 283만 명에서 평균 274만 명으로 감소하였으며 지난해 KMB버스는 장거리 여행객에게는 5-10퍼센트의 이용료 혜택을 제시해 총 6700만 달러의 이윤이 감소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입법국 의원들은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시민들의 월급 인상폭은 2-3퍼센트가 일반적인데, 교통비 9퍼센트 인상은 터무니없다는 것. 2,3퍼센트의 경우 합리적이지만 9퍼센트는 시민들의 사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있어서는 안 되는 인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뉴월드 버스와 시티버스는 아직 가격인상을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