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EV71 바이러스 홍콩에서 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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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EV71 바이러스 홍콩에서 또 발견

홍콩에서 또다시 장균 바이러스(EV71) 비상이 걸렸다. 3일간 열과 발진, 구토에 시달리다 사망한 두 살짜리 아기에게서 이 균이 발견된 것이다. EV71은 지난해 타이완에서 55명의 생명을 앗아간 장균바이러스이다. 열과 발진, 구토와 기침을 유발하던 2세의 아기는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3일만에 사망했는데, 이 아기의 몸에서 EV71 바이러스가 발견되어 담당 의사들은 이 균이 아기의 사망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 것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는 일 이주 후 부검이 끝나야 정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 아기와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3살짜리 누이와 이 유치원의 또다른 3명 어린이에게서도 EV71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져 홍콩에서 또 한번 이 바이러스 전쟁이 치뤄지지 않을 까하는 불안감이 돌고 있다. 이 균에 감염되었을 때의 증상은 수족구에 걸렸을 때의 증상과 같으나, 수족구가 일주일이면 치료되는 것에 반해 EV71 바이러스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기도 한다. EV71 바이러스는 주로 화장실 등에서 많이 옮는데, 더러운 물방울이나 침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청결하게 하는 것이 예방이라고 홍콩보건국이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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