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금융] "홍콩 보험 과세 폭탄"…중국, 해외 보험 수익에 20% 세금 부과로 관련주 급락

[홍콩금융] "홍콩 보험 과세 폭탄"…중국, 해외 보험 수익에 20% 세금 부과로 관련주 급락


홍콩 보험 과세 폭탄…중국, 해외 보험 수익에 20 세금 부과로 관련주 급락.jpg


중국 과세 당국이 홍콩 등 해외 보험 상품에서 발생하는 배당금과 선납 보험료 이자 등 수익에 대해 20%의 개인소득세를 과세하기 시작하면서 홍콩 관련 금융주가 급락했다.


이번 조치는 오랫동안 존재했던 규제의 허점을 메우는 것으로, 이미 시장에 큰 충격을 가하고 있다. 런던 증시에 상장된 HSBC의 주가는 최대 7% 하락했으며, 푸르덴셜은 12% 이상 폭락했고 스탠다드차타드도 5% 이상 떨어졌다. 이번 과세 조치는 홍콩에서 보험 상품을 구매하는 중국 본토 방문객에게 크게 의존해 온 보험사들에게 직격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세금 징수는 금융정보 자동교환표준(CRS)에 따른 데이터 공유 덕분에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중국 당국은 본토 주민의 해외 보험 보유 내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제프리스(Jefferies) 분석가들은 이번 정책으로 인해 홍콩 보험 상품의 매력이 본토 상품에 비해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국이 해외 보험 판매를 전면 금지할지도 모른다는 시장의 우려는 오히려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움직임은 국경 간 자본 이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려는 베이징 당국의 더 넓은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일부 은행들이 해외 투자를 원하는 본토 고객들의 계좌 개설을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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