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뉴스, 수요저널, 홍콩, 홍콩정보, 홍콩교민, 홍콩한인, 홍콩주택, 홍콩임대, 홍콩취업, 홍콩여행, 홍콩호텔, 홍콩날씨, 홍콩생활, 홍콩영사관, 홍콩총영사관, 홍콩한인회, 홍콩한인, 한인신문 ,한인사회, 심천, 마카오, 홍콩대학, 홍콩여행, 홍콩비자, WEDNESDAY JOURNAL, 홍콩채용, 홍콩채용공고, 홍콩워홀, 워킹홀리데이, 홍콩직장


2025년 홍콩 추계 전자전시회(Hong Kong Electronics Fair Autumn Edition)가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국제전시장 (HKCEC)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당 전시회는 홍콩무역발전국 (HKTDC)이 매년 주최하는 대형 전자제품 행사로, 1981년 첫 개최 이래 최신 전자제품과 혁신 기술을 소개하고, 각국 전자 산업 전문가들의 교류·협력을 촉진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 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20개 국가 및 지역에서 3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 등 주요 국가는 국가관을 형성해 자국의 최신 전자제품과 기술을 선보였고, 중국 본토에서는 츠시(Cixi), 순더 (Shunde), 주하이(Zhuhai) 등 여러 도시가 개별 지역관을 마련했 다. HKTDC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총 1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6만 명의 바이어가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시회 주제는 “World’s Leading Electronics Market- place(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거래 허브)”로, 세계 각국의 우수 전 자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박람회라는 취지를 잘 보여준다. 개최 45주년을 맞이한 이번 전시회는 더욱 다양한 혁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신규 전시존을 마련하고, 관람객들 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전자 산업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깊이 있게 이해 하고, 현장 참여를 통해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각 홀은 참가자가 원하는 제품과 브랜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Hall 1은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으로, 네덜란드의 Philips, 일본의 AIWA 등 세계적인 500여 개의 전자 브랜드가 모였다. 스마트 디바이스, 센서 기술,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전자 기술을 선보이는 신규 전시존 RISE 애비뉴도 함께 마련됐다.
Hall 3는 사무기기, 보안장비, 가전제품, 오디오·비주얼 기기, 게임 관련 제품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선보이는 기업 부스로 꾸려져, 일상생활의 여러 활동에 필요한 제품군을 폭넓게 소개했다. 중국 본토 여러 도시의 지역관도 마련되어 지역별 신제품을 선보였다.
Hall 5는 전자 액세서리와 모바일 전자제품 중심의 부스로 구성되었으며, 확장현실(XR) 기반 요트·조정·골프 등 스포츠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체험존(Immersive Experience Zone)도 운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홍콩 스타트업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개조한 기술을 선보인 어드벤처 허브(Adventure Hub)도 새롭게 마련돼 지속가능 모빌리티 기술이 관심을 모았다.
컨벤션홀(Convention Hall)에는 한국관이 구성됐으며, 첨단 전자제품과 스마트 가전을 소개하는 테크홀(Tech Hall)도 함께 운영됐다. 올해는 특히 홍콩 테크 쇼케이스(Hong Kong Tech Showcase)와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이라는 신규 전시존도 만들어졌다. 홍콩 테크 쇼케이스에는 홍콩 최초의 지능형 휴머노 이드 로봇 브랜드 Hong Kong Robotics Group 등 약 40개 홍콩 기술 기업이 고품질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스타트업 존은 테 크 창업가와 젊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교류 하는 플랫폼으로, 활발한 네트워킹과 아이디어 공유의 장으로 활용됐다.


마지막으로 Grand Hall은 혁신 전자제품과 로봇 기술, 스마트 라이프, 웰니스 제품 위주로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다. 로보파크 (RoboPark)에서는 중국의 주요 로봇 기업들이 참여한 30여 개 세미나가 진행됐고, 로봇 커피머신이 세미나 참석자에게 한정판 커피를 제공했다. 최신 로봇 기술이 상업·재활·일상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라이브 데모도 마련돼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