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사에 따르면, 통일된 경제 산업 구조와 지나치게 엄격한 담배 규제가 본토 유학생인 ‘강표’(Gang Piao)의 홍콩 거주를 저해할 수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강표란 중국 본토에서 온 젊고 교육받은 개인들이 홍콩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것을 지칭하는 용어로, 중간지대에 있는 이들을 설명한다.
청년 유학생협회는 지난달 본토 이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의 80%가 홍콩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었음에도불구하고, 47%는 홍콩이 통일된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혁신 기술 개발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또한, 30%는 정부가 시민의 생계를 지나치게 규제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의 전자 담배 규제안에 대해 응답자의 약 절반이 출시 시점이 부적절하다고 우려했으며, 18%는 이러한 정책이 본토 인재와 관광객의 홍콩 방문을 저해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조니 응(Johnny Ng) 입법의원은 담배 규제 정책이 원인 중 일부일 뿐이며, 지나치게 엄격한 규제가 유학생들의 자유를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또한 정부에 중국의 제14차 5년 계획에서 제시된 ‘8대 센터’의 발전을 강화하여 본토 유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창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다른 의원인 개리 장(Gary Zhang Xinyu)은 정부의 담배 정책이 비흡연자에대한 흡연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하며, 흡연자의 필요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허용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유학생협회의 대표인 체리 총(Cherrie Chong Wing-lum)은 본토의 인공지능(AI) 개발이 홍콩보다 5~10년 앞서 있으며, 지역 기업들이 본토 AI 인재와 전자상거래 분야의 인재를 절실히필요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