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년 내 공공주택 블록마다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 설치 계획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 2년 내 공공주택 블록마다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 설치 계획


홍콩, 2년 내 공공주택 블록마다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 설치 계획.jpg


환경생태국장은 홍콩 정부가 2년 내에 공공 임대 주택 블록당 1개의 음식물 쓰레기 스마트 재활용 쓰레기통(FWSRB; Food Waste Smart Recycling Bin)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입법회 회의에서 체친완 환경생태국장은 공공 임대주택(PRH) 단지의 90% 이상에 총 698개의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을 설치한다고 언급했다.


환경생태국장은 당국이 2년 이내에 "공공임대아파트 블록당 1개의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쓰레기통에는 넘침 방지 장치와 악취 제거 장치 등을 탑재해 환경 위생을 유지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슈퍼마켓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는 그린달러(GREEN$) 보상으로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민간 개인 주택 단지의 스마트 음식물 쓰레기통 시범 계획과 관련해서 환경생태국장은 올해 400개가 넘는 스마트 쓰레기통이 서비스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시범 기간 이후에도 이 계획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과 '3無 건물(소유주 법인이나 주민단체가 없거나 자산관리회사가 참여하지 않는 건축물)'에 관해서는 정부가 내년에 다양한 지역에서 야간 수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100개의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데니스 렁(Dennis Leung Tsz-wing) 입법의원은 현재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이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양이 200톤에 불과하다며 홍콩에서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3,000톤에 비해 훨씬 적기 때문에 시행 일정에 대해 우려했다.


환경생태국장은 두 번째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의 전체 처리 용량이 하루 최대 600톤이며 일부 음식물 쓰레기가 하수 처리장으로 전환되면 잠재적으로 하루 최대 1,000톤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어려움을 인정했다. 


그는 또한 정부가 하수처리장의 슬러지 처리조를 음식물 쓰레기 처리용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처리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