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무관 아픔 딛고 절치부심… 마스터 1위·오픈 -70kg 3위 동시 석권
홍콩 한인 사회에서 약사로 활동 중인 이흥수 씨가 세계적인 내추럴 보디빌딩 대회인 'WNBF(World Natural Bodybuilding Federation) 홍콩' 대회에서 마스터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흥수 약사는 지난 7월 25일(토) 홍콩 사이샤(Sai Sha)에 위치한 고파크 드림랜드(Go Park Dreamland)에서 열린 'WNBF HK 레전드 프로 2(WNBF HK Legend Pro 2)' 대회에 출전해 마스터 부문(40세 이상) 1위와 오픈 -70kg 이하 체급 3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WNBF는 약물 복용 없이 순수 운동과 식단으로만 겨루는 세계 최고의 권위와 인기를 자랑하는 내추럴 보디빌딩 단체다. 이 약사는 3년 전 동일한 대회에 도전했으나 준비 부족으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이후 이번 무대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본업과 가정에 더욱 충실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지난 1년간 절치부심하며 전력을 다해 재도전을 준비해 왔다.
특히 이번 시즌을 위해 홍콩의 유명 현지 코치와 손을 잡고 혹독한 훈련을 버텨낸 이 약사는 무대 위에서 목표로 했던 압도적인 수준의 강력한 다이어트 상태와 최상의 컨디셔닝을 선보여 현지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건 그는 무대 위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며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널리 알렸다.
ㅁ
대회 당일 홍콩 현지는 태풍이 접근하는 악천후 속이었으나, 이 약사를 응원하기 위한 한인 동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NRG 태권도 노래(No Rae) 대표를 비롯해 거상 이상은 대표 내외 등 한인 인사들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이흥수 약사는 "1년 동안 쏟아부은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며 "함께 응원해 준 한인 사회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Copyright @2026 홍콩수요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