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남성 플뢰레 대표팀이 2026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1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접전을 벌였으나 44-45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결정전 첫 라운드에서 체키롱은 세계 3위 기욤 비앙키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홍콩에 주도권을 안겼다. 이어진 경기에서 초이진인은 필리포 마키와 접전을 벌여 무승부를 기록, 리드를 지켜냈다. 세 번째 바우트에서는 세계 카뎃 챔피언 하싱힘이 세계 9위 토마소 마리니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를 펼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홍콩 대표팀의 활약은 계속됐다. 체키롱은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결승의 리매치로 치러진 네 번째 라운드에서 필리포 마키를 압도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하싱힘 역시 다섯 번째 라운드에서 기욤 비앙키의 추격을 따돌리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여섯 번째 라운드에서 초이진인이 토마소 마리니에게 소폭 뒤처졌으나, 홍콩은 5점 차의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 후반부에 진입했다.
경기 일곱 번째 라운드에서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필리포 마키가 하싱힘에게 앞서던 중 장비 문제를 이유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점검 이후 하싱힘은 동점을 만들어냈으며, 두 선수가 동시에 득점한 상황에서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마키의 후퇴를 선언하고 홍콩에 득점을 부여했다. 하싱힘의 활약으로 홍콩은 리드를 지켜냈다.
여덟 번째 라운드에서 체키롱은 토마소 마리니의 맹추격을 이겨내고 팀을 안정시키며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초이진인은 기욤 비앙키와 팽팽한 대결을 펼쳐 44-44 서든데스 동점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비앙키가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면서, 이탈리아가 45-44로 역전승을 거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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