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4대 방화한 십대 철부지들, 인터넷서 자랑하다 들통

버스4대 방화한 십대 철부지들, 인터넷서 자랑하다 들통

 

 

KMB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 4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리는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새벽 4시 30분 경, 쯔완산(Tsz Wan Shan) 버스 터미널에서 차량에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관이 출동했으나 불길은 금새 바로 다른 버스로 번져 4대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 중 1대는 완전히 전소됐다.

 

경찰은 차량들이 주차된 후 약 세 시간이 지난 시점에 버스 바로 앞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 현장 근처에서 인화성물질로 보이는 것을 발견해 방화에 중점을 두고 수사했다.

 

버스 4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는 근처 아파트의 17층까지 차올라 한 때 아파트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고 다섯 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는 약 한 시간 후 진화됐다.

 

버스 화재 사건은 발생 하루만에 어처구니없이 용의자 자신이 인터넷에 자랑을 하는 바람에 경찰에 잡히면서 조사가 마무리됐다. 이들의 나이는 불과 13~14세이며 이중에는 여학생 한 명도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 북 이름을 Sze Tse라고 쓰는 이 여자아이가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서 찍은 불타고 있는 KMB사진을 새벽 4시경 자신의 페이지에 올렸고 이 사진은 곧 페이스북 친구들로부터 20여건의 "like"추천을 받았다.

 

이 여자아이는 사진과 관련해 페이스북 이름을 Hinhin Lau라고 쓰는 남학생의 이름을 언급했고 이 남학생은 자신이 알콜을 사용해 불을 냈다는 코멘트를 사진 밑에 남겼다.

 

또 버스 정류장이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중고등학교를 태웠어야 자신들이 학교를 가지 않을 수 있었다는 코멘트도 일부 페이스북 '친구'들에 의해 사진 밑에 남겨졌다.

 

이들이 주고 받은 내용은 인터넷에서 삽시간에 옮겨졌고 이를 게시한 학생들의 사진과 이름, 그리고 이들이 다니는 학교 사진이 포럼에 돌아다녔다. 이 정보는 곧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보내져 경찰은 이들은 체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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