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많은 홍콩 남자'를 찾았던 중국 여성 두 명이 가짜에게 속아 눈물만 흘리게 됐다. 이 여성들은 9만 위안(10만 9천 760홍콩달러)를 '홍콩남자'를 사칭해 접근한 남자들에게 빼앗겼다.
베이징 경찰은, 황이라는 성을 가진 남자가 인터넷을 통해 결혼할 남성을 찾는 여성들의 정보를 수집한 뒤 타겟이 된 여성들의 연락처를 두 명의 공범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정보를 넘겨받은 다른 두 공범은 문자 메세지와 전화 연락을 통해 여성들과 접촉했고 홍콩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를 사칭해 여자들을 만나 감언이설로 속였다.
로맨스가 무르익을 무렵 남자들의 아버지 역을 맡은 또 다른 사람이 나타나 이들 커플의 결혼을 축하해 주는 치밀한 계획을 짜 여자들을 안심시킨 뒤 중국에 큰 규모의 가구 체인점을 시작하겠다며 개업식에 쓸 화환을 여자들에게 사 보내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히 속은 여자들은 기꺼이 화원에서 보내라는 금액을 송금했는데 이는 사실 모든 일을 계획한 황의 계좌였다. 중국에서 홍콩 남자를 사칭해 결혼을 빙자하고 여자들에게 돈을 뜯어내는 일은 새로운 일은 아니다.
지난해 선전에서도 외국 대학을 졸업한 홍콩 거주민이라고 속인 남자가 인터넷을 통해 만난 여성 10명에게 금품을 갈취했다가 체포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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