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강국의 '패스워드', 홍콩에서 찾아라!"

"금융강국의 '패스워드', 홍콩에서 찾아라!"



▲ 최광해 대외경제협력관
현직 정부 관료가 홍콩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 금융시장의 근본적인 개혁과 발전 해법을 제시한 서적을 펴내 눈길을 끈다.

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광해 대외경제협력관은 지난 3년간 주홍콩 총영사관 재경관을 지내면서 쌓은 경험을 담은 '쓰러지지 않는 홍콩의 금융강국 전략 : 금융제국, 홍콩(21세기북스)'이라는 저서를 출판했다.

320여쪽에 달하는 이 서적은 △홍콩의 금융강국 전략 △금융제국이 된 진짜 이유 △쓰러지지 않는 금융제국 등 3개 분야에 걸쳐 글로벌 금융허브 홍콩을 알기 쉽게 사례 중심으로 풀어냈다.

최 국장은 저서를 통해 "금융을 하려는 모든 자는 '금융제국 홍콩'으로 통해야 한다"며 "홍콩이 중국의 부상과 함께 위안화 거래의 중심지가 되는 날 싱가포르는 더 이상 홍콩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국장은 홍콩 금융시장의 강점을 '자유로움' '편리함' '안전함' 3개로 요약했다.
그는 시장이 주도하고 정부가 따라가는 시장경제원칙을 유지해 무한대에 가까운 자유가 보장된다는 점을 홍콩 금융시장의 최대 강점으로 꼽았다.

또 영어가 통용되고 국제학교 등 교육인프라가 우수한 점을 들었다.

아울러 준법감시인과 회계법인이라는 민간영역을 통해 금융기관의 탈선을 방지하는 깐깐한 감독시스템도 강점으로 전했다.

홍콩이 우리나라 금융감독 인력의 4분의 1로 우리의 10배 가까운 수의 은행을 관리·감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여기에 기초한다는 것이 최 국장의 설명이다.
최 국장은 단순히 홍콩 금융시장을 소개하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한국과의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찾았다. 그는 "한국이 홍콩과 달리 환율 변동성과 외환규제에 따른 제약이 불가피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부족하며, 세율도 높고 금융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나 생활환경도 떨어지지만 금융 강국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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