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양의 인터넷 다운로드량이 네트워크 속도를 느리게 한다고 판단한 홍콩 통신업체들이 기존의 '무제한 인터넷 사용' 패키지를 없앨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콩의 3G 통신업체는 계약 첫 해에 통화를 포함해 무제한 인터넷 사용을 보장하면서 한 달에 약 200달러의 통신료를 받는다.
통화를 제외하고 인터넷 사용료만 무제한 접속 가능한 비용은 월정액 100달러 선이다.
홍콩 통신 당국과 통신업체는 여러 차례 이 문제에 대해 모임을 갖고 기본적으로 무제한 인터넷 서비스 중지에 대해서는 동의를 한 단계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계약부터는 인터넷 무제한 서비스 조항이 빠질 것이라는 게 업계측의 전언이다. 방침은 정해졌지만 소비자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게 될까봐 통신업체들이 한 발 먼저 시작하기를 꺼려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군가 시작만 한다면 곧바로 업계 전체가 인터넷 데이타 유료공급 계약을 도입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렇게 되면 2기가바이트에서 5기가바이트까지는 무료로 공급하고 이 용량이 넘을 경우 자동적으로 3G가 2G로 전환돼 인터넷은 되지만 속도가 너무 느려 쓸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 쓰여질 것으로 보인다.
홍콩 통신업체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무분별한 사용'을 함으로써 통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비상식적'인 사용자들을 제한하기 위해 인터넷 다운로드 최대 허용치를 2기가바이트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