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의사 유치에 홍콩 의료계 집단 반대

외국인 의사 유치에 홍콩 의료계 집단 반대





홍콩 병원국이 홍콩 의료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외국으로부터 의료진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굳혔다.

병원국은 이미 15명의 후보자의 인터뷰를 마치고 이 중 10명을 의료위원회에 추천, 올해 안에 의료위원회 자체 심사를 끝내도록 권고했다.

이들 10명은 홍콩의 자격시험을 따로 보지 않아도 된다.

이들은 모두 광동어를 할 줄 알고 몇 명은 외국에서 공부해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홍콩 사람이다. 6명은 마취전문의, 2명은 응급구조학 전문의, 2명은 내과 전문의이다.

홍콩 공공 병원은 이 분야의 의사가 모자라 쩔쩔매 왔다. 병원국의 외국 의사 유치 제도를 통해 홍콩에 채용된 의사는 홍콩의 공공 병원에서만 일할 수 있으며 1년마다 자격증을 갱신해야 하는 제한이 따른다.

이번 첫 심사에서 10명을 선발한 병원국은 내년에는 추가 인터뷰를 실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계획에 대해 병원국은 외국에서 유치해 오는 의사들이 만성적인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시장을 내줘야 하는 홍콩 의료계의 반발은 거세다.

800여 명의 의사는 이들도 홍콩에서 자격시험을 다시 보게 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할 것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서명했다.

그러나 병원국은 심사 기준이 상당히 높았다며 "우리의 주된 관심은 일반 시민이 제 때에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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