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중 수혈지연으로 환자 사망

출산중 수혈지연으로 환자 사망





침례병원(Baptist Hospital)에서 응급환자의 수혈이 지연돼 환자가 사망한 사건을 두고 조사가 진행중이다.

지난해 이 병원에서 39세의 여성이 아기를 출산한 후 태반이 나오지 않고 자궁 깊숙히 붙어버리는 유착 태반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 경우 심한 내출혈이 생겨 시급하게 수술이 요구된다.

사망 환자의 아기는 거꾸로 서 있어 침례병원 의사들은 제왕절개 수술을 했으며 환자는 10년 전, 쌍둥이를 수술로 출산한 바 있었다.

조사를 받은 사망 환자의 마취의사는 환자가 12.6리터나 되는 많은 피를 흘려 급하게 수혈이 요구되었으나 혈액이 도착하는 데 24분이나 걸려 제 때에 환자가 수혈받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병원 규정에는 긴급 수혈시 혈액은 10분 이내에 수술실에 보내져야 한다.

제 때 혈액을 받지 못한 것 이외에 의료진의 태만도 환자의 사망에 한 몫을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수술실의 간호사는 환자가 대량의 출혈을 일으킨 긴급상황에서 혈액실에 혈액을 요청했으나 교차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15분 이상 걸린다는 말을 듣고 마취 담당의에게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물어보려 했지만 의사가 전화 통화중이었다고 진술했다.

하루가 멀다하게 보도되는 홍콩 병원들의 크고 작은 의료사고에 대해 홍콩 사립 병원 연합은 "사립 병원에서의 사소한 의료사고는 크게 줄어들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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