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명문 학교들, 아시아에 적극적 구애

영국 명문 학교들, 아시아에 적극적 구애


▲ 옥스포드대학


정부 보조금이 큰 폭으로 삭감된 후 재정 곤란을 겪고 있는 영국의 명문 대학들이 홍콩과 중국에서 기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옥스포드, 캠프리지, 런던 경제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등은 정부 보조금이 현재도 학교 재정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금 마련 경로를 다양하게 하기 위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의 관대한 기부자들로부터 기대되는 기부금이 올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국 대학들은 돈 많은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새 장학제도나 프로젝트등을 준비하고 있다.

영어로 가르치는 대학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옥스포드는 "홍콩과 중국과의 관계를 점점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이다. 이 지역으로부터 더 많은 기부금을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홍콩의 사업가들은 영국의 최고 명문 3개 대학 옥스포드와 캠프리지, LSE(런던 경제대학)에 총 2백만 유로(2천 477만 달러)를 기부했다.

리카싱은 아시아의 전염성 질환 연구 프로그램을 위해 옥스포드에 따로 5백만 유로를 기부했다.

LSE만 해도 2007년 1만 9천에 불과했던 홍콩의 기부금은 2009년에는 4만 5천 유로, 지난해에는 77만 7천 유로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영국은 늘어나는 정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공공 기금 사용을 대폭적으로 줄여왔다.

반대로 대학의 등록금은 세 배 이상 증가해 영국 각 지역에서 시위와 폭동으로 번지기도 했다.

영국의 130개 대학 중 단 한 곳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대학은 내년에 줄어든 정부 보조금을 받는다.

옥스포드의 정부 보조금은 1%, 캠프리지의 보조금은 3% 줄어들 예정이다.

반면 홍콩 재벌들은 자금 부족으로 곤란을 겪는 이 명문 학교들에 돈주머니를 푸는데 결코 인색하지 않다.

유명 브랜드 백화점 하비 니콜라스를 비롯해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홍콩재벌 딕슨 푼(Dickson Poon)은 지난10월, 옥스포드 세인트 휴 컬리지(St Hugh's College, Oxford)에 차이나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1백만 유로를 기부했다.
 
푼의 이름이 새겨질 6천 6백 스퀘어 미터의 건물 공사는 내년에 시작된다.

썬홍카이의 前 회장인 월터 ㅤㅋㅝㄱ 역시 옥스포드에서 정치학을 공부하는 홍콩학생들을 위해 10만 유로의 장학 기금을 만들기로 약속했다.
 
ㅤㅋㅝㄱ 前회장은 옥스포드와 홍콩대학의 연계 프로그램등을 마련해 학부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주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한다.

ㅤㅋㅝㄱ 前 회장은 옥스포드 뿐 아니라 캠브리지와 런던 대학에도 기부했다.

홍콩 재벌들은 "홍콩의 모든 시스템은 영국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며 영국에 유대감을 나타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으며 이것이 다양한 형태의 영국 대학 기부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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