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학과 칭화대학 등을 비롯한 중국 63개 명문 대학들이 홍콩의 새로운 학제를 그대로 인정해 이 성적을 바탕으로 한 홍콩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들일 방침이다.
내년부터 홍콩의 고등교육 학력 인정시험(Diploma of Secondary Education)과 홍콩 A레벨 시험을 본 학생들은 여기서 받는 성적으로 중국 대학에 응시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홍콩 학생들이 중국 대학을 가려면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올해까지 치러지는 홍콩 교육 인증 시험(HKCEE)을 본 학생들은 이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홍콩 교육 당국은 홍콩 학생들에게 새로운 제도는 대학 입학 혜택이 될 뿐 만 아니라 중국에서 경력을 쌓아 일자리를 찾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오는 2월 20일부터 3월 5일까지 중국 교육 교환 센터(China Education Exchange Center, HK)에 신청하면 되며 여기서 접수된 학생들의 성적과 자료는 해당 대학교에 넘겨져 오는 8월 3일 이전에 합격 여부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교육국은 홍콩 교육당국과 함께 오는 12월 10일,11일 양일간 중국 대학 입학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여기에는 이 제도에 참가하는 중국 63개 대학 모두가 부스를 마련해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홍콩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고등 학력 인정시험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는 홍콩 교육 제도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커져 가는 가운데 당초 교육국이 예상했던 수치를 밑돌아 담당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