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롱서 조류독감 감염 확인

웬롱서 조류독감 감염 확인




병든 갈매기를 만진 학교 청소원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청소원의 11살짜리 아들 역시 열이 나고 기침을 하는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회복됐으나 조류독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프린세스 마가렛 병원에서 격리 조치 중이다.

청소원이 일하던 웬롱(Yuen Long)의 학교는 소독을 위해 지난 15일 하루 휴교했다.

이 청소원은 지난 13일, 교정에서 아파서 날지 못하는 검은머리 갈매기를 주워 학교 사무실 상자 안에 넣어 두웠고, 이 갈매기는 나중에 농어업보호국에서 수거해갔다.

갈매기를 만질 당시 마스크나 장갑을 착용하지 않았던 청소원은 곧바로 열이 나고 목이 붓고 설사 증세를 나타냈다.

농어업보호국이 수거해간 병든 갈매기는 다음날 죽었는데 이 갈매기에서 H5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검은 머리 갈매기는 홍콩에서  겨울에 흔히 볼 수 있는 철새이다.

청소원은 발병하기 전 홍콩 밖으로 여행을 간 적이 없었으며 발병 전에 접촉했던 다른 여섯 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건국은 밝혔다.

보건국은 죽은 갈매기가 발견된 학교에서 반경 3 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4개의 닭 농장을 검사했으나 닭들에게서 조류독감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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