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크리스마스용 선물 57개 품목 중 22개, 전체 조사 대상의 39%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검사 대상은 귀걸이, 목걸이, 헤어핀, 사진 액자, 지갑, 동전지갑, 핸드폰 주머니,가죽 카드 케이스, 벨트 등으로 몽콕의 네이단 로드와 텅초이 스트리트, 아가일 스트리트 등에서 구입된 것들이다.
가장 많은 납성분이 검출된 품목은 핸드폰 장식고리로 미국 소비자 권고 기준의 무려 1천 2백배가 넘었다. 홍콩에는 납 성분에 관한 규제가 없다.
납 뿐 아니라 카드뮴, 수은, 크로뮴,안티몬, 비소 등도 검출됐다. 그린 피스는 "홍콩에서는 제조된 물건에 대해 뚜렷한 기준이 없어서 소비자 자신이 알아서 검사하거나 소비자 위원회에 불만을 진정하는 외에는 딱히 위해물질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방법이 없다"며 홍콩 정부가 명확한 기준을 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납 성분에 장기간 노출되면 고혈압이 생기거나 생식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태아나 유아의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