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유흥장소로 만들겠다는 마카오의 노력은 베네시안에서 공연 중이던 프랑스 유명 곡예단 써크 뒤 솔레이으(Cirque Du Soleil)가 무대를 떠나게 되면서 무색하게 됐다.
미국을 비롯해 외국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아방가르드 서커스 그룹은 오는 19일을 마지막으로 마카오를 떠난다.
카지노 호텔 샌즈(Sands)가 소유한 호텔 베네시안 마카오의 특별히 만들어진 무대에 둥지를 틀었던 이 서커스는 1천 8백명 전용 극장의 40%선 밖에 채우지 못하는 가운데 공연을 계속해왔다.
당초 베네시안 측은 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 단을 유치하면서 장기 10년 계약을 했으나 불과 3년 만에 수 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끝내게 됐다.
카지노 샌즈 그룹 측이 미화 1억 달러 이상을 들여 건설한 전용극장에 써크 뒤 솔레이으가 2008년 중반 문을 열 때, 서커스 단장은 이 공연이 라스베가스에서처럼 공연 자체만으로 마카오를 찾게 하는 관광객 유치 요인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었다.
마카오 카지노 호텔들을 관리하는 컨설턴트 쑤디르 케일(Sudhir Kale)은 마카오를 찾는 중국인들은 오로지 도박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에 마카오가 라스베가스처럼 다양한 유흥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오락 장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아마도 수 십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한편 City of Dreams측은 이 곳에서 공연되는 House of Dancing Water 쇼는 매 회 거의 90%의 티켓이 팔리면서 여전히 성황리에 공연중이라고 말했다.